스냅사진에는 RF카메라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왠지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다..Candid Photo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며 찍어보지만 느낌이나 감정이 잘 살아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내게는 남아있는 소중한

스틸이다. 잘 나온 사진이건 혹은 그렇지 않은 사진이건 모두 나 자신을 반영하는 것이니 말이다.


Leica M6, Summicron 35mm f/2.0, Kodak T-max 400,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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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S.A.C 시리즈의 신작인 S.S.S가 공개되고 나서 다시 10년도 지난 공각기동대의 역사를 뒤척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공각기동대에 대한 별도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만...

수많은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20세기와 21세기를 가장 적나라하게 진단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공각기동대에 대한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어디서부터 풀어가는 것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이 작품에 대한 해설, 논평들이 나와 있으므로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공각기동대의 역사가 어쩌고 하는 것보다는 저 개인적인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SSS에 대한 평가는 일단 이후로 미루겠습니다. 다만 카미야마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이 얼마나 구현될 지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공각기동대 이야기는 TV판인 Stand Alone Complex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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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달자면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운 작품이 이 공각기동대 시리즈입니다. 작품의 언어는 일본어이지만

음성으로 들리는 언어만으로 해석할 수 없는 내용들이 너무도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같은 장면은 뒤로 돌려

보고 또 보고 다시 번역을 맞춰보고 나서야 의미의 이해가 어느 정도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물론 제 일어

청해 능력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또 숨어 있는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난 술을 잘 마시지는 않는 편이다. 다만 분위기를 즐기기는 하지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술에 취해 필름이 끊어져본 일이 없다. '남자가 술 좀 마실 줄 알아야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

도 만만치 않긴 하지만 술을 마시는 건 그렇다치고 다음 날 두통에 시달리는 것이 꽤나 힘든

입장에서는 난처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그럼에도 위스키 종류는 또 잘 마시는 걸 보면
 
취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Nikon F3hp, MF 50mm f/1.2, Fuji RDP III,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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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50mm f/1.2렌즈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비교적 저가(?)로 구할 수 있는 렌즈 중에는 가장 밝은 렌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냐는 논란도 많이 불러오는 렌즈기도 합니다. 물론 녹틸러스와 같은 괴물급 렌즈도 있지만...

아무튼 꽤나 재미있는 렌즈 중의 하나로 기억될 렌즈가 바로 이 MF 50mm f/1.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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