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의 D300이 28일자로 기존 펌웨어 버전 1.03에서 1.1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다운로드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가능합니다.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되었는데도 기존 정품 등록 고객에게조차 안내가 안 되고 있으니 참 서비스 정신은 예전 아남 시절이나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네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카메라 업체들은 소비자의 위에 서 있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튼 변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가 자료는 이곳을 클릭

[재생 메뉴]의 [재생 화면 설정]에서 [하이라이트]를 [기본 사진 정보] 에서 [화상 정보 표시 추가] 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메모리 카드가 없을 때] 를 [릴리즈 허용] 으로 하였을 때, 재생 화면에 표시되는 [Demo]의 크기와 색을 변경하였습니다. 

[촬영 메뉴] 의 [ISO 감도 설정]에서 [ISO 감도 자동 제어]의 [최소 셔터 속도]를 1/250 초에서 1/4000 초로 변경하였습니다. 

라이브 뷰 촬영의 [직접 촬영] 모드에서 확대 표시 후에 AF 로 초점을 맞추면 전 화면 표시로 돌아가는 현상을 AF 하기 전의 확대율이 표시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재생 메뉴] 의 [화상 자동 회전] 을 [ON] 으로 설정하여도 촬영 직후 화상 확인 시에는 회전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설정 메뉴] 에 [저작권 정보] 를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저작권 정보] 설정 시에 정보 화면에 C마크를 표시하였습니다. 

[내 메뉴] 의 기능을 [최근 설정한 항목] 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내 메뉴] 의 [항목 추가]에서 [사용자 설정 메뉴] 의 [e 브라케팅/ 플래시 촬영]내에서 [e3
내장 플래시 모드] (외장 스피드 라이트 사용 시에는 [e3 외장 플래시 모드])의 설정을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촬영 메뉴] 의 [고감도 노이즈 제거]를 설정하였을 때, 정보 화면에서 [고감도 노이즈 제거] 의 강약 설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설정 메뉴]의 [세계 시간]의 [시간대]에 Ankara, Riyadh, Kuwait, Manama를 추가하였습니다. 

GPS 사용 시 방위 데이터가 없는 경우, [설정 메뉴] 의 [GPS] 의 [정보 표시]의 방위를 [---.--о]로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PC-E렌즈를 사용하여 Camera Control Pro 2(Ver.2.2.0) 이후 버전에서 라이브뷰 촬영 시 PC에서 조리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이내믹 AF 영역 모드 시의 포착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콘트라스트 AF 시의 초점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GPS 정보의 위도/경도 표시의 [초]의 3째자리를 삭제하여 사사오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MB-D10을 사용할 경우, 정보 표시 화면에서 [MB-D10 전지 설정] 의 설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시간 노출시 NR 기능을 ON 로 하고 촬영 모드 M, Bulb 로 셔터 스피드 8 초 미만으로 촬영하면 노이즈가 증가하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밀러 업 촬영 모드로 촬영 중, 30 초에 타임 아웃이 된 경우, 설정한 셔터 스피드로 셔터가 끊어지지 않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설정으로 촬영 직후의 화상 확인을 [ON]로 설정하고 촬영 후 곧바로 [확대 버튼]을 누르면 이상 화상이 표시되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 화질 모드 :RAW+JPEG
- RAW 기록 방식 : 무손실 압축 RAW, 또는 압축 RAW
- 화상 사이즈:S 또는 M 

스피드 라이트 SB-800 를 달고, 거리 우선 메뉴얼 발광 모드 [GN]모드로 설정했을 때, 카메라의 타이머를 OFF로부터 ON으로 하면, SB-800 의 거리 표시가 변경되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다녀온 삼청동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색다른 감흥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잔 볼거리들은 제법 많지만 안내 표지판이라던가 뭔가 그곳을 찾는 이들을 위한 도우미 시설은 꽤나 부족하더군요.

물론 삼청동이 인사동처럼 관광 목적의 거리로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 인파들이 찾는...그래서 이제는 서울의 한 명소가 되어가는 곳인데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은 정말 많았는데 좁은 거리와 붐비는 차들과 아무튼..복잡복잡한 거리 풍경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평일에 조용히 다시 찾아가봐야겠습니다..

Nikon D300, AF-S 60mm micro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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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출을 하고 들어오니 젠쿱 관련글이 다음 메인에 뜨면서 접속이 꽤나 많아졌네요. 뭔가 댓글을 달아보고 싶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하네요. 젠쿱에 대한 나름대로 객관적인 평가들은 다음 주 정도면 제법 많이 쏟아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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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야할 순간을 아는 것과 얼마나 더 날아야할지를 아는 것이 결국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루하루 너무나 비슷한 일상 속에서 정작 내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언젠가 죽음을 마주한 날 지난 과거를 돌아봤을때 진정 스스로와 마추쳤던 날들이

얼마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해도 이미 때는 늦은 것...

Nikon F5, AF 80-20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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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카메라에서 SLR로 넘어오면서 바디도 바디지만 렌즈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아졌었습니다. 어떤 렌즈를 쓰는 것이 좋은지 당시는 혼자 판단할 수가 없어서 주로 동호회의 사용기를 보거나 렌즈의 사양에 나와있는 MTF차트를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정작 중요한 것은 더 많이 찍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SLR초년병 시절에는 왜 그렇게 관심있는 것이 많던지...남대문 모 카메라 매장에 죽 치고 지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좋은 렌즈는 자기 눈에 맞는 렌즈이고 자신의 눈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가벼운 줌렌즈를 사용하면서 주로 촬영하는 화각대가 어떤 영역인지 파악한 다음 그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단렌즈를 하나 장만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자신의 성향이 단렌즈를 주로 사용하는지 줌렌즈를 주로 사용하는지 나름대로 판단이 서게되는데 대략 1-2년 정도는 무작정 들고 나가 많이 찍어보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이번 글에는 어떤 렌즈를 골라야 할지 아직도 감을 잡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렌즈 분석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해외 사이트들을 몇 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제법 오래된 곳들이라 아마 많은 분들이 익히 아시는 곳일수도 있겠네요.

1. Photozone


렌즈 분석에서는 아마 이 사이트가 가장 유용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전 세계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렌즈들에 대한 기술자료와 리뷰를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 포럼과 렌즈마다의 평가가 잘 이루어져 있는 곳입니다. 특히 캐논, 니콘, 펜탁스, 소니 제품을 위주로 리뷰가 진행되는 곳으로 메이저 사의 렌즈와 써드파티 렌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글 번역을 통한 한글 번역도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번역 신뢰도는 극히 낮습니다)

2. Photodo


1102개의 렌즈 정보와 428개의 MTF차트, 그리고 74개의 상세 리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만 요즘은 어쩐 일인지 업데이트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어느 정도된 렌즈들에 대해서는 제법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렌즈 분석 페이지를 캡쳐해 봤습니다.

3. 톰 호건


자타가 공인하는 니콘 마니아인 톰 호건의 웹사이트입니다. 니콘 장비에 대한 이분의 열정은 대단한데 신기종에 대한 리뷰를 제법 상세하게 그리고 극단적인 언어로 멋지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낸 분인데 구입하실 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될 듯합니다.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오늘날의 디지털 카메라까지 폭 넓은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4. Bjørn Rørslett


제가 니콘 장비만을 사용하다보니 소개하는 사이트들이 니콘에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네요. 이 사이트는 오랫동안 자연 및 과학 사진을 주로 찍어온 Bjørn Rørslett의 개인 홈페이지입니다만 제법 알려진 곳 중의 하나죠. 이분 역시 직접적이고 극단적으로 렌즈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데 실전에서 나온 렌즈에 대한 평가라 제법 유용합니다. 특히 직업으로 사진을 선택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개할 곳이 제법 많은 데 일단 위 4곳의 정보만 섭렵하셔도 렌즈 정보에 대한 갈증은 대부분 해소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우연치 않게 당산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별 생각없이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을텐데 발걸음은 선유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데자뷰라고 하지요. 마치 이전에 겪었던 것을 다시 반복하는 듯한...  당산역에서 선유도까지는 제법 거리가 멉니다. 거리를 걷는 동안 지난 기억들이 순식간에 머리 속을 가득 메워나갔습니다. 거리는 그대로인데 사람만 달라졌습니다. 


한참을 걸어 선유도로 넘어가는 육교에 다다랐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표지판은 없었는데 새로 생긴 모양입니다. 이곳을 다시 찾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평일 오전 시간인지라 선유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도 저뿐이더군요. 날이 좀 흐려서 하늘이 뿌옇더군요. 예전에 왔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진 것 같더군요. 아마 새로 생긴 것이라기보다는 보는 시각이 달라져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계절이 가을의 중반에 접어들어서인지 떨어지는 낙옆들도 제법 많아졌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도 아마 10월말인가 11월로 기억을 하는데 그날은 오늘보다는 훨씬 흐린 날이었죠.

사실 선유도에 혼자 오면 딱히 재미는 없습니다. 누군가를 모델로 삼아 사진을 찍어주기 위한 것이라던가 잠시 세상사를 잊고 그저 푹 쉬고 싶을 때가 아니면 넓은 공원을 돌아봐도 별다른 감흥이 오는 곳은 아니었죠. 다만 오늘은 오늘이 아닌 과거의 제 모습으로 그 길을 다시 걸었기에 조금은 느낌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도 그 오래 전의 기억이 마치 슬라이드처럼 머리 속에서 펼쳐진다는 것이 참 믿기지가 않더군요. 이미 다 잊은 줄 알고 있는 기억들이 단지 그 장소를 다시 걸은 것만으로 마치 지금의 이야기처럼 되살아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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