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니콘의 D-SLR인 D3X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외신 보도 자료는 지난 1일에 나왔는데 이제야 소식을 전하네요. 국내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나온 자료는 스펙 정도만 있는 상태인데 아직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제법 되다보니 일반인들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면도 있죠. 그런데 가격도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이전에 D1X를 쓸 때를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그렇게 비싼 것만도 아니지 싶네요. 아무튼 19일 최종 출시가 이루어지면 이 녀석에 대한 제법 많은 평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세한 리뷰는 역시 dpreview에서 다룰 듯한데 지금 상태에서는 보도자료를 인용하는 정도 이상의 것은 없어보입니다.

아래는 니콘의 정식 보도자료 원문입니다. 일본 니콘의 공식 발표 자료는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죠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이 DSLR카메라 E-system의 새로운 중급기종 ‘E-30’제품을 공개했다. 


‘E-30’은 라인업 상 보급기종인 ‘E-520’과 플래그십 기종인 ‘E-3’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올림푸스 DSLR카메라의 첫 중급기종이다. ‘E-3’에 비해 본체는 소형경량화 된 제품이지만 플래그십 수준의 기능이 대부분이 계승되었다. 

오토포커스가 가능한 라이브뷰 고속 이미지 처리 AF기능 및 상하좌우 회전식 하이퍼 크리스탈∥ LCD모니터를 채용함으로써 셀프카메라는 물론이고 하이앵글, 로우앵글 등 다양한 앵글을 힘들지 않게 촬영할 수 있다. 11점 풀트윈 크로스 센서, 초당 5 프레임의 고속연사 촬영, 1/8000초 고속셔터까지 최고의 성능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1,230만 화소의 고속 라이브 MOS 센서 및 신형 TruePicⅢ+ 화상처리엔진으로 최고 수준의 이미지 품질이 보장된다. 

9가지의 다양한 종횡비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포서드시스템 규격인 E-30은 표준 종횡비가 4:3임에도 3:2는 물론이고 16:9와이드화면, 중형카메라용 6:6 정방형 비율 등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E-30에는 인물사진을 보다 우아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소프트포커스, 밝고 강렬한 컬러효과의 팝아트, 거친흑백필름효과 등 6종의 아트필터기능이 탑재되어 촬영 시 즉석에서 다양한 분위기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보다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아트필터기능은 외부 모드 다이얼을 통해 간단하게 설정한 후, LCD로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 촬영할 수 있어 간편하다. 아트필터기능을 사용하는 중에도 언제든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영상사업본부장 권명석 상무는 “E-30은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DSLR카메라인 E-3의 이미지 품질과 고속 성능을 계승하면서 사진의 예술적 표현범위를 넓힐 수 있는 아트필터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인 새로운 개념의 중급기 DSLR카메라”라며, “올림푸스는 E-30, 앞서 발표된 마이크로 포서드 등 포서드시스템 규격에 준거한 뛰어난 기술력의 제품을 개발해 DSLR 카메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니콘의 D300이 28일자로 기존 펌웨어 버전 1.03에서 1.1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다운로드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가능합니다.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되었는데도 기존 정품 등록 고객에게조차 안내가 안 되고 있으니 참 서비스 정신은 예전 아남 시절이나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네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카메라 업체들은 소비자의 위에 서 있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튼 변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가 자료는 이곳을 클릭

[재생 메뉴]의 [재생 화면 설정]에서 [하이라이트]를 [기본 사진 정보] 에서 [화상 정보 표시 추가] 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메모리 카드가 없을 때] 를 [릴리즈 허용] 으로 하였을 때, 재생 화면에 표시되는 [Demo]의 크기와 색을 변경하였습니다. 

[촬영 메뉴] 의 [ISO 감도 설정]에서 [ISO 감도 자동 제어]의 [최소 셔터 속도]를 1/250 초에서 1/4000 초로 변경하였습니다. 

라이브 뷰 촬영의 [직접 촬영] 모드에서 확대 표시 후에 AF 로 초점을 맞추면 전 화면 표시로 돌아가는 현상을 AF 하기 전의 확대율이 표시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재생 메뉴] 의 [화상 자동 회전] 을 [ON] 으로 설정하여도 촬영 직후 화상 확인 시에는 회전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설정 메뉴] 에 [저작권 정보] 를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저작권 정보] 설정 시에 정보 화면에 C마크를 표시하였습니다. 

[내 메뉴] 의 기능을 [최근 설정한 항목] 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내 메뉴] 의 [항목 추가]에서 [사용자 설정 메뉴] 의 [e 브라케팅/ 플래시 촬영]내에서 [e3
내장 플래시 모드] (외장 스피드 라이트 사용 시에는 [e3 외장 플래시 모드])의 설정을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촬영 메뉴] 의 [고감도 노이즈 제거]를 설정하였을 때, 정보 화면에서 [고감도 노이즈 제거] 의 강약 설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설정 메뉴]의 [세계 시간]의 [시간대]에 Ankara, Riyadh, Kuwait, Manama를 추가하였습니다. 

GPS 사용 시 방위 데이터가 없는 경우, [설정 메뉴] 의 [GPS] 의 [정보 표시]의 방위를 [---.--о]로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PC-E렌즈를 사용하여 Camera Control Pro 2(Ver.2.2.0) 이후 버전에서 라이브뷰 촬영 시 PC에서 조리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이내믹 AF 영역 모드 시의 포착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콘트라스트 AF 시의 초점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GPS 정보의 위도/경도 표시의 [초]의 3째자리를 삭제하여 사사오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MB-D10을 사용할 경우, 정보 표시 화면에서 [MB-D10 전지 설정] 의 설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시간 노출시 NR 기능을 ON 로 하고 촬영 모드 M, Bulb 로 셔터 스피드 8 초 미만으로 촬영하면 노이즈가 증가하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밀러 업 촬영 모드로 촬영 중, 30 초에 타임 아웃이 된 경우, 설정한 셔터 스피드로 셔터가 끊어지지 않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설정으로 촬영 직후의 화상 확인을 [ON]로 설정하고 촬영 후 곧바로 [확대 버튼]을 누르면 이상 화상이 표시되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 화질 모드 :RAW+JPEG
- RAW 기록 방식 : 무손실 압축 RAW, 또는 압축 RAW
- 화상 사이즈:S 또는 M 

스피드 라이트 SB-800 를 달고, 거리 우선 메뉴얼 발광 모드 [GN]모드로 설정했을 때, 카메라의 타이머를 OFF로부터 ON으로 하면, SB-800 의 거리 표시가 변경되는 사항을 수정하였습니다

확실히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서 포토샵의 활용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같습니다. 포토샵을 이용한 후보정을 사진의 순수성을 망치는 행위라고 폄하하는 분들도 있지만 필름 카메라를 오래 사용해온 저로서는 필름 역시 사전 보정 작업을 거치고 현상 단계에서의 보정과 인화 단계에서의 보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실상 차이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포토샵을 이용한 후보정을 비난하는 것은 디지털 암실을 이용한 보정이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들만이 할 수 있었던 영역을 일반인들이 침해한(?) 것에 대한 반발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포토샵으로 보정을 한다고 해도 원판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보정을 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진이라는 것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작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굳이 디지털 암실 작업을 비난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번에 어도브에서 포토샵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제 경우는 라이트룸에서 거의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번 포토샵이 얼마나 큰 변화점을 두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진가들에게 좀 더 편한 후보정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제법 오랜 시간 사진을 찍고 있고 사진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정의를 가지고 있음에도 늘 파인더 안을 들여다보면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다큐사진 쪽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그꿈을 접는 순간부터 문제가 된 것이죠.

제가 좋아하는 사진은 인물 스냅입니다. 다만 그 인물의 모습이나 표정에 삶이 담겨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최민식 선생님은 영원한 사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요즘 들어 제 사진을 보면 어색하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대체 무엇을 담고자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예전처럼 그림이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그저 멍한 풍경이나 생각없는 공간을 담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요즘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워낙 보급이 잘 되어서 언제 어디를 가도 카메라 하나쯤은 다들 들고 다니지만 인터넷의 수많은 사진들을 봐도 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2차원의 이미지 이상의 의미를 그려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 필름을 공부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무 생각없는 사진들을 찍어내고 있네요.

오랜만에 다시 브레송의 글을 읽었습니다.

"To take a photograph is to align the head, the eye and the heart. It's a way of life."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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