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코치가 제공하는 12월간 런닝 계획표다.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초급 모드를 신청했는데 목표는 한 번에 쉬지 않고 5Km를 완주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드는데 있다.

생각보다 빡빡해보이지 않는 일정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한 번에 5Km정도는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정해진 규칙을 지켜가는 것이 무리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아이팟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음악만 듣는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아이팟을 살 이유는 없어보인다. 음질이 썩 훌륭한 편도 아니고 아이튠즈라는 넘어야할 큰 벽도 있으니 말이다. 우선 내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이 나이키 +다. 물론 추가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의 효과는 있지 싶다. 물론 중간에 포기만 안 한다면 말이다.



아이팟을 사용한다면 나이키+의 운동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센서와 같은 추가 구입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혼자 외롭게(?)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제법 괜찮은 개인코치를 두는 셈이죠.

아이튠과 나이키+를 연동하면 개인의 운동 기록을 나이키+로 보내주는데 자신의 운동량 관리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나이키+ 사용자들과 경쟁을 할 수 있기도 해 제법 동기 부여가 됩니다.

다만 처음 사용자라면 아이튠의 복잡한 설정에 지레 겁을 먹을 수도 있는데 한글판 설명서를 첨부파일로 올려둡니다. 요즘에는 워낙 아이팟 관련 커뮤니티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서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애플스토어 등을 이용하는데도 큰 문제는 없죠. 아무튼 아이팟을 가지고 계시다면 나이키+를 이용해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활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WOW는 그동안 내가 했던 온라인게임 중에서 가장 오래 즐긴 게임이다. 콘텐츠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이 그렇듯이 게임 상에서 만나게 된 인연이 그만큼 오래가기 때문이다. 나 역시 재미삼아 했었던 마비노기에서 만난 후배들과 와우로 넘어왔는데 지금은 처음 와우를 같이 시작한 녀석들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근 4년을 와우를 한 셈인데 최근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서 첫 영웅직업인 죽음의 기사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했다. 내 경우 힐러에 특화가 되어 있는지 사제가 주캐릭인데 그래도 새로 생긴 직업을 안해볼 수는 없어서 죽음의 기사를 한 번 만들어보았다.



죽음의 기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는 장소는 동부역병지대, 대부분의 스킬의 이름 역시 왠지 어두운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싶다. 죽음의 기사의 특성은 3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공식홈의 설명을 빌려 소개하면

  • 혈기: 적에게 피해를 주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특성입니다. 혈기의 형상을 취하면 피해량이 일정 비율 증가합니다.
  • 냉기: 방어 전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특성입니다. 냉기의 형상을 취하면 위협 수준이 높아지고 받는 피해량이 일정 비율 감소합니다.
  • 부정: 소환 기술과 질병, 그리고 플레이어를 상대로 할 때 유용한 기술 등 다양한 능력을 강화하는 특성입니다. 부정의 형상을 취하면 공격 속도가 증가하고 모든 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일정 비율 감소합니다.
  • 로 구분된다. 혈기 특성의 경우 딜러의 모습이고 냉기는 탱커, 부정은 PVP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제까지 와우가 가지고 있던 기본 직업 시스템을 제법 파괴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덕분에 너도나도 죽음의 기사를 만드는 바람에 요즘의 죽음의 기사는 인던 면역(파티가 잘 안 된다)으로 솔플을 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그런데 왜 죽음의 기사나 얼라이언스나 호드와 같은 편에 서게 되었는지 우선 알 필요가 있다. 와우는 그 스토리라인이 제법 탄탄하기 때문에(확장을 거듭하면서 뭔가 이상해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왜 죽음의 기사가 와우에 출현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역시 공식홈페이지의 설명을 빌리면

    호드의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가 처음으로 행한 일은 어둠의 의회의 오크 흑마법사들을 숙청하는 것이었다. 그는 생명을 대가로 과거 어둠의 의회 수장이었던 굴단을 자신에게 복종시켰다. 이에 굴단은 새롭고 강력한 전사 군단을 호드에 바칠 것을 약속했다. 살해된 의회 일원들의 영혼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하던 굴단은 마침내 전사한 스톰윈드 기사의 시체에 강령술사 테론 고어핀드의 영혼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해서 무시무시한 첫 번째 죽음의 기사가 탄생했다. 굴단은 의회의 다른 의원들도 변형시켜, 2차 대전쟁 동안 아제로스에 혼란과 공포를 퍼뜨렸던 사악한 죽음의 기사들을 만들어 냈다.
    굴단의 도망과 죽음 이후, 죽음의 기사를 포함한 호드의 일부는 어둠의 문을 넘어 드레노어로 도망쳤다. 드레노어가 파괴된 후 생존했던 죽음의 기사 중 대부분은 사라져버렸지만, 불안하고 격분한 모습으로 아웃랜드의 검은 사원에 머물고 있는 테론 고어핀드만은 예외였다.
    드레노어가 파괴되고 수년이 지난 후, 막강한 힘을 지닌 리치 왕은 룬의 힘을 사용하는 사악한 스컬지의 전사인 새로운 형태의 죽음의 기사를 만들어 냈다. 그 중 최초이자 최강의 죽음의 기사가 바로 아서스 메네실 왕자이다. 그는 한때 은빛성기사단의 위대한 성기사였으나 백성을 구하겠다는 필사적인 의지로 룬검 서리한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희생했다.
    굴단의 죽음의 기사와는 달리, 현대의 죽음의 기사는 대부분 신념을 잃고 영생을 대가로 리치 왕에게 자신의 영혼을 바친 성기사들이다. 죽음의 기사는 전투에서 죽어 쓰러져도 곧 다시 살아나 주인의 명령을 따른다.  아서스가 얼음 왕좌를 부수고 리치 왕과 하나가 된 후, 죽음의 기사들의 힘과 분노는 계속 커져만 갔다. 분노에 불타고 있는 이 저주받은 전사들은 이제 다시 한번 아제로스에 자신들의 분노를 드러내기 위해 리치 왕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즉 죽음의 기사는 리치 왕의 수하로 기존의 얼라이언스나 호드와는 적대적인 집단이다. 이는 초반 죽음의 기사의 생성 장소와 퀘스트를 봐도 잘 알 수 있는데


    첫 퀘스트를 주는 주인공이 다름 아닌 리치왕이다. 
     

    왠지 낯익은 얼굴이 아닌가? 오리지널 최고의 인던인 낙스라마스에서 자주 만났던 그 얼굴이 우리편이다.


    아무리 역사를 모르고 시작한 유저라도 여기쯤 오면 "어? 죽음의 기사가 적 진영인가?"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어지는 일련의 퀘스트들 역시 붉은십자군과 일반 시민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데...왜 이런 죽음의 기사가 리치왕을 배신하게 되는지는 마지막 퀘스트를 통해 알 수 있다.


    아무튼 죽음의 기사는 새로운 영웅 캐릭터의 출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제 완연하게 기성 게임으로 자리잡은 와우로부터 슬슬 이탈하려는 사용자층을 붙잡아두려는 의도도 있다. 죽음의 기사의 경우 퀘스트만 완료하면 57랩 정도로 키울 수 있고 빠른 말과 초반 희귀 장비를 완전하게 갖출 수 있어 1레벨부터 키워야 하는 부담을 대폭 줄였고 전사와 도적의 스킬을 혼합한 듯한 독특한 스킬 시스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요즘 노스렌드는 70레벨 캐릭터들로 북적이고 저랩존은 전부 죽음의 기사라는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리는 부분이다.


    와우의 또 하나의 장점은 UI의 커스터마이징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자신만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 와우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온라인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를 동시에 받으며 4년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이어오고 지속적인 확장팩과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해가고 있는 와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바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와우의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한데 이런 시스템이 게이머와 게임의 거리감을 줄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마 최종적인 레벨은 99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 얼마나 더 많은 변화가 와우에 있을 것인지 기대를 해본다.





    토털 이미징 솔루션 기업 한국후지필름(대표 유창호, www.fujiflm.co.kr)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파인픽스 F100fd 사은 이벤트를 24일부터 진행한다.



    올해 초 출시된 파인픽스 F100fd는 후지필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고기능 컴팩트 라인업인 F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고감도, 얼굴인식AF 등 후지필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모든 각도의 얼굴과 움직이는 얼굴까지 인식해 최적의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얼굴인식기능 얼짱나비 3.0을 탑재해 경쟁 기종에 탑재된 얼굴 인식 기능 중에 최고의 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하는 제품.

    파인픽스 F100fd를 구매한 후에 상품 후기를 작성한 전원에게 메모리카드 리더기와 호환배터리, 3만원 상당의 인화권을 증정한다. 이중 베스트 후기를 작성한 3인에게는 내셔널지오그래픽 가방 NG1150을 증정한다. 또한 F100fd 구매 고객 선착순 50인에게는 탐락 고급 스웨이드 케이스와 클리닝 킷을 증정한다. GSeShop 에서 후지필름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1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후지필름 최성종 마케팅 이사는 “올해 출시된 후지 파인픽스 F100fd는 2008년 콤팩트 디카 부문 히트 상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기능 제품”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야간 및 실내 촬영이 많은 겨울철에는 야경 촬영모드와 M수동모드로 촬영 시 인물과 배경을 모두 살려주는 야경을 찍을 수 있어 유용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부모님의 결혼 동기가 클래식이었던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항상 음악이 있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상 무언가를 듣고 있는 것에 익숙해있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반 친구의 지도(?)로 팝송에 입문을 했고 덕분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도 주로 듣는 음악은 가요보다는 외국 장르가 더 많다.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와 팝은 제법 익숙한데 가요도 요즘은 제법 많이 듣는 편이다. 아마도 운전을 하게되면서 차안에서 편하게 들을 음악을 찾다보니 가요가 제격이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음악보다는 휴대폰에 넣어둔 드라마 시리즈 보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우연치않게 아이팟을 선물받게 되면서 다시 예전의 음악을 끼고 살던 시절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아이팟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써볼 생각은 전혀 한 적이 없는데 무엇보다 아이튠즈라는 제법 불편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선입견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냥 음악만 넣어서 들으면 되지 뭐가 그리도 손댈 것이 많은가..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아이팟이 생기고나니 어쩔 수 없이 아이튠즈를 써야했는데 별 것 아니겠지하는 자만심으로 가지고 놀다가 몇번 아이팟의 음악을 홀랑 날려보리고서야 이거 제대로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카페도 가입해보고 복잡한 설명서도 읽으면서 나름대로 적응을 하고나니 생각보다 쓸만한 소프트웨어인 것 같다. 특히 관리라는 면에서는 이만한 소프트웨어가 없지 싶다. 우리나라에도 아이리버의 아이리버 플러스3이 유사한 기능을 한다.



    아무튼 아이팟, 이거 생각보다 투자할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은 기기다. 그냥 MP3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한데 내 성격상 무슨 기기가 하나 있으면 완벽하게 세팅을 해주어야 하는 탓에 제법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

    특히 조금 당황했던 것은 액세서리류다. 종류도 굉장히 많고 가격도 제법 비싸다. 케이스 하나를 사려고 해도 본체 기기의 6분의 1정도의 비용이 드는 녀석도 있다.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니 내 취향에 맞는 것은 크리스탈 케이스다. 실리콘 케이스는 느낌도 이상하고 무엇보다 휠이 안 돌아간다...(사실 조금 좋은 실리콘 케이스를 하나 구입했다가 빠지지가 않아서 혼자 성질 부리다가 아이팟 뒷면에 긴 스크래치를 하나 남겼다...성격이 이 모양이다..)

    그나마 조금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발견했는데


    이건 케이스라기보다는 일종의 스킨으로 아이팟 전체를 감사는 방식인데 일단 마음에는 드는 데 주문한 것이 도착해봐야 알 것 같다. 인터넷 시대의 가장 큰 단점인 만져보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이다.

    아무튼 아이팟이 식구로 들어오면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 투자는 이어폰이다. 이전부터 잘 쓰고 있는 소니의 E888이 있기는 한데 나이가 들면서 취향이 바뀌는지 요즘은 중저음 영역에 대한 애착이 생겨서 새로 주문을 넣은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다. 커널형 이어폰은 잘못 사용하면 귀가 조금 아픈 경향이 있는데 원음을 그대로 귀안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미세한 음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비교적 훌륭하다고 생각이 된다. 메이커만 보고 고가의 이어폰을 산 것이 아니냐고 할 분도 계시겠지만 이 녀석은 메트로 버전으로 보급형이라 UE의 다른 제품처럼 황당한 가격은 아니다. 이 이어폰에 대한 느낌은 며칠 후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조그마한 아이팟 하나가 생기면서 본체 가격만큼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음악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그만한 값어치는 하지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