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의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곡인 '夜空ノムコウ' 번역하면 밤하늘 저편 정도일텐데 내가 이곡을 특히 좋아하는 것은 가사가 내 개인적인 추억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사실 노래 가사라는 것이 대부분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곡의 경우는 유난히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하달까...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들이 예전 내 기억과도 제법 일치하고...아무튼 아이팟에서 재생 순위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요즘 들어 부쩍 많이 듣는 곡이다. 원곡과 번역을 같이 올렸는데 역시 문법만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면 구어체 문장에서 좌절하는 법이다...


あれからぼくたちは 何かを信じてこれたかなぁ…
그후로 우리는 무언가를 믿어왔던 것일까…
夜空のむこうには 明日がもう待っている
밤하늘 저편에는 내일이 이미 기다리고 있지
誰かの聲に氣づき ぼくらは身をひそめた
누군가의 기척을 느껴서 우리는 몸을 숨겼어
公園のフェンス越しに 夜の風が吹いた
공원 담장 너머로 밤바람이 불었어
君が何か傳えようと にぎり返したその手は
네가 무엇인가를 전하려는 듯이 잡아서 돌려준 그 손은
ぼくの心のやらかい場所を 今でもまだしめつける
내 마음 속의 부드러운 곳을 지금도 꽉 잡고 있어
あれからぼくたちは 何かを信じてこれたかなぁ…
그 후로 우리는 무언가를 믿어왔던 것일까…
マドをそっと開けてみる 冬の風のにおいがした
창문을 살며시 열어봤어 겨울바람의 향기가 났지
悲しみっていつかは 消えてしまうものなのかなぁ…
슬픔이란 언젠가는 사라져버리는 걸까…
タメ息は少しだけ 白く殘ってすぐ消えた
한숨은 조금만 하얗게 남았다가 곧 사라졌어
步き出すことさえも いちいちためらうくせに
걷기 시작하는 것조차 하나하나 망설이면서
つまらない常識など つぶせると思ってた
하찮은 상식 따위 부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
君に話した言葉は どれだけ殘っているの
네게 했던 말들은 얼마나 남아있어?
ぼくの心のいちばん奧でから回りしつづける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계속 맴돌고 있어
あのころの未來に ぼくらは立っているのかなぁ…
그때의 미래에 우리들은 서 있는 걸까…

全てか思うほど うまくはいかないみたいだ
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잘 되지는 않는 것 같아
このままどこまでも 日日は續いていくのかなぁ…
이대로 어디까지나 나날이 계속되는걸까…
雲のない星空が'マドのむこうにつづいてる
구름없는 하늘이 창문의 저편으로 이어지고 있어
あれからぼくたちは 何かを信じてこれたかなぁ…
그 후로 우리는 무언가를 믿어왔던 것일까…
夜空のむこうには もう明日が待っている
밤하늘의 저편에는 이미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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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te Ears라는 회사는 일반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얼마 전 로지텍이 이 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거기가 뭐하는 회사야?"라는 흥미를 일으키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이어폰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으로 유명하다. 원래 UE의 제품을 살 계획은 없었지만 얼마 전에도 적었듯이 음악을 듣는 취향이 변한 것인지 그전에는 맑고 고음 위주의 음을 즐겨 들어서 소니의 E888을 썼었는데 요즘에는 중저음대의 영역과 조금은 하드한 음악을 자주 듣게 되어서 그런지 커널형(귀속에 넣는 형태) 이어폰에 관심이 생겼다.

UE의 제품은 역시 super fi. 시리즈가 유명하고 본격적인 하이엔드급 이어폰이라고 하지만 그만한 여건은 안 되고 UE의 맛을 그래도 느껴볼 수 있는 Metro시리즈 중 fi.2라는 녀석을 들여놓았다. 사실 super fi. 라인업 중 3 studio를 구입할 수도 있었지만 (가격차가 3만원 정도다) 아무래도 막귀인 나로서는 이 정도만 해도 한참을 무리한 셈이다.


일단 포장은 제법 뭔가 있어보인다. 정품이라는 금색 라벨이 선명한데 AS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UE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 뚜껑부분.


구성품은 간단하다. 이어폰 본체와 설명서, 실리콘 이너팀과 휴대용 케이스(이건 품질이 별도다) 가 전부다. 디자인은 SF시리즈에 비해서는 얌전한 편.


조금 크게보면 이렇게 생겼는데  커널형이라 확실히 귀에 밀착되는 느낌은 확실하지만 내 귀가 이상한 것인지 오른쪽이 조금 헐겁다는 느낌이다. 자주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싶다.


아직 오랜 시간 듣지는 않아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커널형의 특성상 음의 세세한 부분까지 그대로 전달해준다는 면에서는 일단 우수하고 역시 기대했던대로 중저음을 제대로 살려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폰의 특성상 발라드나 클래식과 같은 차분한 음악을 들을 때는 제맛을 느끼기는 어렵고 메탈 계열과 같이 무거운 스타일의 음악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이엔드급 AV장비로 들어가면 이게 또 끝이 없다고 한다. 이어폰만 해도 수십만원 대의 제품들이 즐비하다. 문제는 그만한 장비들을 소화해낼 음악적인 감각이 일천한 탓에 이 정도의 이어폰만 해도 과분할 지경이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점수를 줄 수는 있는 제품이다.

요약하면

중저음 베이스의 타격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법 훌륭한 제품이라는 점.
착용감은 그리 좋지 않다는 점.
이어폰 가격치고는 그래도 비싸다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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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Regrets, I've had a few;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I did what I had to do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I planned each chart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e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did it my way!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No, oh no, not me, I did it my way"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Yes, it was my way...


조금은 다른 버전의 마이웨이. 요즘 많이 알려진 C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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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사이에 원주를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참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음악들이 들리는 동안 새삼스레 참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참 오랜만에 느끼는 평화랄까..

그러던 중 잊고 있던 곡이 스피커에 울려퍼졌다.

얼마 만에 다시 듣는 곡이던지...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을 따라 흥얼거리다 보니

나도 모르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아직도 감성이 남아 있었나보다...

이곡의 제목은 애니..지만 애니라는 이름은 노래 중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존 덴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그 사람을 위한 곡이다.



잊고 있던 내 감정을 되살린 곡...어느 단어 하나 놓칠 수 없는 곡이다..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Come let me love you
Let me give my life to you
Let me drown in your laughter
Let me die in your arms
Let me lay down beside you
Let me always be with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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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경우 한 가지 장르만을 고집하는 것은 뭐랄까 일종의 편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이번에 소개할 곡은 아이카와 나나세의 Sweet Emotion이다. 이 가수를 아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ps) 처음 기타 반주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짐작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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