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eal City,
under the brown fog of a winter dawn,
a crowd flowed over London Bridge, so many
I had not thoght death had undone so many
T.S 엘리엇의 황무지 중 60행부터 63행까지다.
문득 바쁜 일상 중에 발걸음을 멈추고 거리를 바라보면 이제까지 느낄 수 없었던 공허함이
내 주위를 가득 메운다. 거리, 흔적, 사람들이 만들고간 궤적
테두리조차 선명하지 않은 인간군상들의 모습 속에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