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실제로 아이팟을 사서 음악만 듣고 가끔 동영상만 보는 정도라면 굳이 아이팟을 구입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이팟은 수 많은 유료 혹은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무장한 다음에야 비로소 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고성능의 어플리케이션은 유료가 많습니다만 무료 어플리케이션들도 상당한 성능을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는 차차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전에 유료였다가 무료로 전환된 어플리케이션들만을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를 한 곳 소개합니다.

App Shopper라는 사이트에서는 최근 유료였다가 무료로 전환된 어플리케이션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물론 설명은 전부 영어입니다. 자신이 보기에 쓸만하다는 어플이 있으면 구입버튼을 클릭하면 아이튠즈 상에서 자동으로 애플스토어 창이 열리면서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상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RSS에 등록을 할 수 있는데 자신이 필요한 분야의 소식만을 RSS로 받아보면 굳이 자주 찾지 않더라도 필요한 정보를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항상 벽이 되는 애플스토어의 국가 정책입니다. 국내 사용자로 등록을 했다면 다른 나라의 애플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유료 혹은 무료 어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 정책은 참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아이팟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국가 제한을 둘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구입을 하려면 미국 아이팟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 부분은 국내 아이팟 동호회에서 쉽게 정보를 입수할 수는 있지만 참 마음에 안 드는 정책입니다.

물론 한국 애플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어플들도 그렇게 안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아이팟의 유틸리티인 팟캐스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미국 계정이 있어야 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 www.cowon.com)이 최고의 하드웨어 스펙과 기술이 적용된 얼티밋 MP3P ‘COWON S9’을 오는 12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COWON S9’은 MP3P 최초로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1600만 칼라, 3.3인치 고화질 AMOLED 액정을 탑재하여 동영상 재생 시 최상의 화질 및 색감, 선명도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코원 측은 밝혔다. 자체 발광 유기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다양한 각도에서도 동일하게 색상이 재현되어 깨끗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기존 LCD에 비해 전기신호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속도도 1000배 가량 빨라 동영상 재생 시 잔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웬만한 PMP를 능가하는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과 자막파일을 지원하고 TV-OUT 기능까지 갖추어 실감화질로 편리하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코원 측의 설명.

'COWON S9’에는 최고의 전문가용 음장으로 유명한 ‘BBE’를 대폭 개선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음으로 포터블 기기에 최적화시킨 ‘BBE+’ 음장이 탑재된다. 더불어 'BBE+'를 바탕으로 JetEffect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BBE ViVA, BBE Headphone, Hiphop, Hall 등 30여개의 풍부한 음장으로 한층 더 원음에 가까운 실감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손 안에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는 유선형 형태로 이루어진 후면부와 물방울 형상의 사이드,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베젤을 극소화하여 강화 유리로 마감된 정전기 터치 방식 디스플레이의 세련되고 깔끔한 전면부 디자인은 실용성과 미적 감각의 조화로움을 보여준다. 손끝 하나로 사진뿐만 아니라 텍스트까지 자유롭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줌 UI와 동영상 중 원하는 부분을 손쉽게 찾아서 재생할 수 있는 비디오 클립 프리뷰 등 다른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능과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는 제품 사용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COWON S9’에는 듀얼코어 CPU, G-센서, 블루투스, 풀 UCI 등의 최신기술이 적용되어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강력한 듀얼코어 CPU의 탑재로 처리 속도가 향상되었으며, G-센서가 내장되어 오토피벗 등의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무선 기술인 블루투스 2.0+EDR을 지원하며, 풀 UCI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인터페이스를 직접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코원의 박남규 사장은 “'COWON S9'은 코원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최고의 야심작”이라며 “차세대 MP3P의 새로운 기준으로서, 고객들께 한차원 높은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WON S9   4GB :  219,000원
COWON S9   8GB :  259,000원
COWON S9  16GB :  309,000원


나이키+ 코치가 제공하는 12월간 런닝 계획표다.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초급 모드를 신청했는데 목표는 한 번에 쉬지 않고 5Km를 완주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드는데 있다.

생각보다 빡빡해보이지 않는 일정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한 번에 5Km정도는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정해진 규칙을 지켜가는 것이 무리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아이팟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음악만 듣는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아이팟을 살 이유는 없어보인다. 음질이 썩 훌륭한 편도 아니고 아이튠즈라는 넘어야할 큰 벽도 있으니 말이다. 우선 내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이 나이키 +다. 물론 추가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의 효과는 있지 싶다. 물론 중간에 포기만 안 한다면 말이다.


사실 아이팟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생각했었다. 미국에서는 아이팟이나 아이폰때문에 난리고 세계 각국에 다양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저거 그냥 MP3 아니냐?"는 생각에 시큰둥했었다. 일단 가격이 제법 비싸고 무엇보다 예전에 잠깐 써봤던 아이튠즈가 영 마음에 안 들어서 아이튠즈가 아니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아이팟 역시 선입견이 있었다.

얼마 전 아이팟 나노를 얻게되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어차피 쓰게된 것 제대로 좀 써보자는 생각에 국내 아이팟 동호회며 미국의 커뮤니티며 며칠을 뒤지고 다녔고 골치 아픈 아이튠즈(대체 날려 버린 음악과 동영상이 얼마나 되는지...)에 슬슬 적응이 되고 나니 "이거 물건이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나노의 성능적 한계(나노 자체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내 기기에 대한 취향에 맞지 않을 뿐이다.)에 좌절하고 터치를 입양했고 이제 일주일도 채 안 되는 시간을 터치와 보내고 있지만 쓰면 쓸 수록 활용영역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왜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 미뤄지고 있는지(이게 단순히 위피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억측이지만 아이폰이 들어오면 휴대폰 시장 자체가 흔들릴지도 모르겠다) 이해가 간다. 덕분에 나름대로 최신 휴대폰이라고 생각하던 내 터치웹폰은 알람으로 변해버렸다. (터치에도 알람이 있긴 하지만 오래 써오던 휴대폰 알람이 그래도 잠을 깨기에는 더 낫다.)

   
아이팟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사용자가 하기 나름인데 음악의 경우 커버플로우라는 독특한 방식의 앨범 찾기 기능이 제법 재미있다. 음질에 대해서는 워낙 말이 많지만 막귀인 내가 듣기에는 큰 무리는 없어보이고 그나마 음질을 향상 시키려면 이어폰을 일단 조금 괜찮은 것을 장만하고 아이튠즈에서 이퀄라이저를 커스텀으로 설정한 후에 모든 곡에 적용시킨 다음 아이팟으로 보내면 그럭저럭 괜찮다. 음악과 관련해서 앨범아트나 가사찾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다음 번 포스팅에서 다뤄보겠다.


커버플로우는 어쩌면 쓸데없는 기능일 수도 있다. 음악을 들을 때 액정을 보면서 듣는 것도 아닌데 굳이 곡마다 앨범아트를 넣어줘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긴 한데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사실 끝도 없다. 그냥 이런 기능도 있구나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물론 국산 MP3도 앨범아트와 가사를 훌륭하게 지원하고 있다.

* 화면에 보이는 처자는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가수 중의 한 명인데 노래부르는 것 자체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열혈아가씨다

* 벌써 애플 찬양자가 된 것이냐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다. 스티븐 잡스가 존경스러울 뿐이다.

   아직도 잡스 敎에 가입하지 않으셨습니까?

아이팟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의 하나는 역시 Wifi다. 아마 이 부분이 국내 도입에 또 하나의 장벽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왠만한 큰 건물에서는 신호를 잡을 수 있어 말 그대로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있다. 인터넷을 무료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또 할 말이 제법 많은데 이것도 일단 보류를..


터치 1세대의 경우는 소위 해킹이 존재한다. 애플이 막아둔 터치의 내부에 진입해 사용자가 임의로 UI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애플과 사용자간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수 많은 커뮤니티에서 해킹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아직 2세대의 경우는 해킹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볼 거리다.

MS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애플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또한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것은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문제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쓰기 위해서는 국내 애플 사이트에서는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의 수도 극히 적고 사용자와의 의사교류도 원만해보이지는 않는다. 어플리케이션을 구하기 위해 미국 계정을 만드는 편법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다. 국내 사용자 지원이 영 부족하다는 점은 애플코리아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만 쉽지는 않아보인다.

물론 여전히 아이팟은 만만치가 않다. 액세서리 구입비용이 본체 가격에 육박할 정도고 처음 아이팟을 접한 사용자가 아이팟을 제대로 움직이려면 시간이며 비용이며 여타 노력이 제법 많이 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아이팟에 열광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팟의 재미 중의 하나인 나이키 +다. 이것에 대해서는 또 나중에(-_-;)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프레스블로그가 사이트 개편과 동시에 전반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블로그를 통한 수익모델에 대해 프레스블로그의 이야기가 가끔 블로고스피어에 올라오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글들을 보면 프레스블로그가 자체적인 독립 모델로 살아남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무튼 프레스블로그는 블로거들에게 나름대로 제대로된(?) 수익을 어느 정도 보장해준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즉 프레스블로그에 의뢰를 한 기업의 요청에 따라 글을 작성하고 선착순으로 최소 3,000원을 보장을 받죠. 글이 좋으면(의뢰주 입장에서) 최고 10만원, 블로거들의 추천을 받으면 최고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제법 괜찮아 보이는 모델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무작성 글을 쓰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그 글이 웹 상에서 조회수를 얻고 그를 통해 의뢰한 기업이 어느 정도의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비싼 돈 들여서 프레스블로그에 의뢰를 했는데 조회수도 없다면 굳이 블로그마케팅을 할 이유는 없는 것이죠. 조회수에 필수적인 것은 소위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거나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검색 포털에 조회가 되도록 글이 올라가야 합니다. 즉 프레스블로그의 생존여부는 프레스블로그에 달려있다기 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따라서 상당히 불안정한 모델로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 예를 들어서 블로그 자체가 검색엔진에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는 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블로그에 올라가는 포스팅은 포털에서 충분히 제어가 가능합니다. 만약 프레스블로그의 광고글이 마음에 안 든 네이버나 다음이 그 글을 막아버린다면 어떨까요? 조회수는 떨어지겠고 의뢰주 입장에서는 광고의 효용성을 따져보고 이건 아니라는 판단이 설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구글과 같은 광범위 검색엔진이 있긴 하지만 개인 블로거의 글이 구글 상위 검색에 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즈음에 프레스블로그는 사이트 개편을 통해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보레터 다양한 정보 얻고, 포스팅 후 원고료 받기!
내 블로그에 노출하고 싶은 정보를 자유롭게 선택하세요.
개성 있는 컨텐츠, 충실한 정보성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안으로
블로깅의 재미가 달라집니다!
블로거퍼스트 실제 체험하고, 리얼 리뷰에 도전하기!
써보고, 가보고, 입어보고, 먹어보고, 감상하고, 비교하고,
리얼하게 체험하고 리얼하게 리뷰 합니다. 블로거의 특권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현명한 블로거들을 기다립니다.
프리미어블로거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특별한 블로거의 선택!
개성 넘치는 시선과 전문가를 뛰어넘는 치밀한 분석,
발로 뛰는 생생한 정보성과 높은 신뢰도 아니면,
매력적인 인간성과 놀라운 글발.
일방문수 수백부터 수십만을 히트하는 블로그와 함께합니다!
블로그시티 내가 쓴 모든 포스팅에
원고료를 꿈꾼다! 블로거들이 다양한 주제로 작성한 포스팅
들이 모여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레이스를 만들어
갑니다.블로거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나는 곳 블로그시티입니다.

위의 4가지가 이번 개편의 주된 내용인데 정보레터와 블로거퍼스트는 기존 컨셉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것이 프리미어브로거와 블로그시티인데 블로그시티는 일종의 메타블로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 글들의 집합체로 보입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기에 프레스블로그의 이번 개편의 핵심은 프리미어블로그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이 프리미어블로그라는 것이 기존의 정보레터나 블로거퍼스트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확실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정보레터나 블로그퍼스트에 작성되는 글들이 제법 잘 쓴 글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카피앤페이스트의 형식으로 광고 문구를 그대로 복사해온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입니다만...


이 프리미어블로그라는 것은 일종의 하드코어 리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기존의 전문웹진 등에서 다루는 리뷰 정도의 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과연 그 정도의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블로거들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원고료가 비싼만큼 기업에서도 제법 신경을 쓸테고 높은 수준의 글이 나오지 않는다면 프리미어블로그는 실패할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과연 높은 수준의 글이 어떤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됩니다.

최근 리뷰를 통한 블로거들의 수익 올리기 열풍이 블로고스피어에 불고 있습니다만 올블로그의 위드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의 리뷰룸 그리고 의뢰와 그에 대한 보상 형식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프레스블로그 모두 기업의 외뢰와 블로거의 리뷰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크게 부각된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이런 리뷰 글은 업체에 대해 호의적인 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업체의 리뷰 의뢰를 받아 실랄한 비판의 글을 작성한다면 업체 쪽이나 중계업체 쪽이나 다시 그 블로거에게 리뷰를 의뢰하기를 꺼릴 수밖에 없죠. 물론 공식적으로는 호의적인 글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대외용일 뿐입니다. 프레스블로그의 우수 리뷰글들의 링크를 따라가보면 철저하게 칭찬일색인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업체의 제품을 받아 글을 쓰는 입장에서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비판을 하는 블로거와 업체의 입맛에 맞게 잘 요리된 글을 올리는 블로거 중 어느 블로거가 더 대우를 받아야할지는 명백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제가 매체에서 리뷰를 담당할 때도 수시로 겪은 일이죠. 광고팀에서 이번 기사에 대한 요청을 하고 일선 기자의 입장에서 그것을 거절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데스크에서의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압박도 있는 실정이죠) 

아무튼 블로거 리뷰의 치명적인 단점에 대한 포스팅은 차후로 미루고 이번 프레스블로그의 개편만을 놓고 보자면 나름대로 외부경제의 영향으로서부터 살아남으려는 모색을 하고는 있지만 결국 외뢰주와 블로거 그리고 포탈의 영향력을 피할 수는 없는 입장인 점을 생각하면 프레스블로그가 주력으로 삼으려는 프리미어블로그가 성공을 거두기에는 제법 건너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과연 프레스블로그가 국내에 커스터마이징된 모델로 새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하나의 참신했던 시도로 사라질 것인지는 이번 개편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직까지 리뷰형 수익 모델에 외부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기존의 포탈들이 과연 이대로 지켜보고만 있을지도 재미있는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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