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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사이트 일람 (0) | 2011.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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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KT의 합병 소식이 제법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유선 쪽의 KT와 무선 쪽의 KTF의 결합은 그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SK브로드밴드가 우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하나로와 SKT의 합병보다 무게는 KT 쪽이 더 커보이긴 합니다. 이하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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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KT-KTF의 합병 추진에 대해 적극 반대함을 밝힙니다. KT-KTF 합병은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KT-KTF 합병은 후발 유선통신업체들의 고사(枯死)를 초래, 지난 97년 유선시장의 경쟁체제 도입 이후 불과 10여년 만에 또다시 ‘KT 독점시대’를 여는 그야말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KT는 현재 유무선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통신서비스 인프라 구축 시 꼭 필요한 전주, 통신케이블 관로, 광케이블 등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후발업체인 SK브로드밴드가 약 10년간 5조원 이상의 누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KT 대비 통신 인프라 확보 수준은 인/수공 4.8%, 통신케이블 관로 3.0%, 광케이블 11.7% 불과한 실정입니다. 국영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2002년 민영화되기 전까지 100여년에 걸쳐 구축한 KT의 통신인프라가 후발업체에 비해 절대적 우위에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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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 기술의 진보 속도는 무섭게 빠르지만 아직 우리의 일상에서 없애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선”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무리 기술이 진보해도 “‘선’이 우리 주변에서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지만 책상 밑으로 줄줄이 보이는 선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IT 기기들을 중심으로 이 ‘선’을 없애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고 이미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간단한 기기들은 무선 제품들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다. 무선 네트워크 기술로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기술은 바로 블루투스.
최근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채택한 휴대폰이 등장할 정도로 비교적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지만 단가가 비싸고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항상 발목을 잡아왔다. 블루투스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근거리 개인 통신망(Personal Area Network)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두 가지 기술이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지그비와 UWB가 바로 그것. 특히 UWB(Ultra Wide Band)는 사무실이나 가정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PC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나 가전제품을 선 없이 연결하여 짧은 시간에 대용량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기술로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 소모와 낮은 단가가 장점이지만 그동안 블루투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새로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보편적인 UWB는 전송속도가 200Mbps 정도로 휴대폰에 저장된 2시간 분량의 영화를 10m 이내에 있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10여초 만에 전송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도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디지털 TV로 볼 수 있고 UWB칩이 들어간 USB는 PC에 꼽지 않고도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USB 연결조차도 번거로워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그동안 UWB에 대한 논의는 많이 있었지만 구체화되지 못하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10일 주파수 대역을 분배함으로써 앞으로 이 시장을 준비해온 업체들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통부가 분배한 주파수 대역은 3.1~4.8GHz(Low Band), 7.2~10.2GHz(High Band) 2개 대역이며, 실내·외에서 통신용도로 무선국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저주파수대(Low Band)에서는 기존 이용 주파수와의 간섭을 감안하여 ‘간섭회피기술’을 적용한 UWB 시스템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차세대이동통신 주파수 결정과 이용 시기 등을 고려하여 4.2~4.8GHz (600MHz폭)대는 적용을 2010년 6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주파수 배분에 이어 상세한 기술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섭 전파방송기획단장은 “금년 말까지 관련 기술기준을 마련하여 이르면 내년 초 휴대폰이나, PC, TV 등에 UWB 칩이 내장된 상용제품이 출시되어 실생활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WB의 한계 속도로 알려진 200Mbps는 이미 돌파된 상태로 2008년 경에는 6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UWB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종합기술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UWB칩을 개발해 삼성전자와 UWB 휴대폰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해외 업체들의 UWB 시장 진입도 거세다. 지난 6월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티제로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굴렛 사장은 “UWB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러한 혜택을 한국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며, 이 회사가 보유한 무선 비디오 스트리밍 UWB 솔루션은 48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UWB는 당장은 낯선 기술처럼 보이지만 활성화될 경우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선은 특히 PC 주변기기나 디지털 기기 등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제한 후 “여기서 확보한 젊은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가전 부문으로 시장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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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국제 UWB컨퍼런스에서 UWB의 활성화에 가장 큰 기술적 난제였던 '위치 인식'이 MIT 연구진에 의해 해결됐습니다. UWB는 기술적인 특성상 그동안 지연선이라는 기술을 사용해왔는데요. MIT연구진은 아예 이 지연선을 없애고 쌍방향 송수신을 주파수 합성으로 해결했습니다. 반면 지그비는 현재 표준 부분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입니다. 근거리개인통신망의 활성화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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