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2010의 경우 인공지능(?)이 어찌나 향상됐는지 다른 드라이브에 있던 아웃룩 백업 파일을 그대로 불러 들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몇 년 전의 일정들이 고스란히 복구되기 때문에 잠시 향수에 빠질 여유는 생기지만 굳이 지난 일정을 남겨둘 이유도 없고 특히나 요즘처럼 스마트폰과 싱크를 하는 경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물론 개인적인 조절을 가능하지만요). 아무튼 새로운 마음으로 아웃룩을 다시 쓰고자 한다면 이전 일정을 지워버리는 것이 나은데...
아웃룩 2007의 경우에는 이전 일정을 삭제하기가 비교적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보기 메뉴를 이용해서 전체를 불러낸 다음 삭제하면 됐었는데(사실 이 방법도 한참 검색을 하고서야 알게 되었죠) 아웃룩 2010에서는 보기 메뉴에서 이전의 일정들을 불러내는 항목 자체가 사라져있더군요.
그렇다면 아예 일정을 지울 방법은 없을까..매뉴얼을 잘 읽어 보면 해결이 됐을 수도 있는데 무식이 죄인지라...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를 한 다음에 삭제를 해보기도 하고 별별 연구를 해봤지만 잘 안 되더군요..하지만 답은 생각보다 간단히 아웃룩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피스 2010으로 넘어가면서 일종의 관리 모드인 '파일' 항목이 탭에 새로 들어섰는데 아웃룩을 실행한 다음 파일을 클릭합니다. 그 다음에 보기 변경 메뉴를 다시 클릭
변경 메뉴에서 일정을 '목록'으로 보기를 선택합니다. 이전 버전에 비해 보기 메뉴가 상당히 강화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주소록 범주 설정이 애매해진 것은 불만이지만요.
위 화면에서 목록을 클릭하면 우측 창에 이전의 모든 일정이 죽 나옵니다. 2007버전에서 볼 수 있었던 그 화면인데 이 화면을 찾는 경로가 약간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그 다음은 간단합니다. 전체 선택을 한 다음에 삭제 해 주면 끝이죠. 물론 선택적으로 일정을 골라 지울 수도 있지만 이왕지사 지난 과거는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게 좋고 외부 프로그램과 싱크를 하는 경우라면 더 그렇겠죠
그럼 이제 모든 일정이 삭제된 아웃룩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부터 기록하는 일정들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것이지요.
일정을 깨끗이 정리했다면 구글 캘린더를 쓰시는 분들은 재동기화를 한 번 더 해 주시면 됩니다. 아웃룩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여건(?)이라면 역시 구글 캘린더만한 관리툴은 없지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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