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딱히 특별한 것이 아닌 사소한 것이라도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서 책을 보는 것은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얼마 전부터 한동안 손을 놓았던 일본어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작심삼일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전자사전까지 갖추고 시작을 했으니 들인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해야지 싶다.

문제는 회사에서 돌아와 책상 앞에 앉으면 대략 10시 30분이라는 점. 간단하게 이것저것 정리 좀 하고 책을 펼치려고 하면 11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대충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같지만 목표로 하는 JPT스코어나 JLPT 급수를 얻으려면 좀 더 분발해야지 싶다.

요즘에는 회사 주차난이 심각해 차를 두고 다니니 그나마 출퇴근 와중에 단어장이라도 뒤적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 시간까지 합하면 하루에 대략 3-4시간은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생기는 셈이다. 그러고보면 지난 1년간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개인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은 너무나 등한시한 것같다.

산다는 것은 결국은 자기만족인데 올해에는 공부 쪽에서 자기만족을 느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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