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는 온라인 게임이 있습니다. 3년 전인가 처음 국내에 소개된 게임인데 지금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잘 나가는 온라인 게임으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흔히 WOW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제가 해 본 온라인 MMORPG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커뮤니티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으로 혼자놀기도 비교적 나쁘진 않지만 다른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것이죠.

갑자기 왠 게임이야기를 하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즐거운 연말연시 휴일을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가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만...OTL

아무튼 현재의 웹 환경은 커뮤니티 그리고 그 커뮤니티 안의 '공유'라는 개념이 기본이 된 듯합니다. 이 점은 물론 부작용도 꽤나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개인간 네트워크의 구축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웹이 아니었더라면 정말 만날 수도 없었을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생긴 것이죠.

네트워크의 성장기인 현재는 단점보다는 이런 장점이 좀 더 부각되고는 있지만 머지 않은 장래에는 이 네트워크의 부작용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실과 네트워크의 부조화를 인지한 개인들이 이 갭을 메꾸려고 할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각기동대의 주 테마 중의 하나이기도 한 네트워크와 인간의 문제죠. 그리고 이 문제는 이제까지 인류가 겪었던 어떠한 문제보다도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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