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는 가요보다는 팝에 익숙한 데 아마도 자라온 가정환경의 영향이 큰 것같다.

나름대로 생각하는 내가 꼽은 정말 좋은 곡 중의 하나인 "Without You"를 소개해본다.

대부분 익히 알고 있을 곡이고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지만 내 생각으로는 머라이어 캐리

부른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정말 노래를 마음에서 부른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가사도 한 구절 한 구절 사람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호소하고 있고 머라이어 캐리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늦은 밤 홀로 듣기에도 제격인 명곡 중의 하나다.



No I can't forget this evening
Or your face as you were leaving
But I guess that's just the way
The story goes

You always smile but in your eyes
Your sorrow shows
Yes it shows

No I can't forget tomorrow
When I think of all my sorrow
When I had you there
But then I let you go

And now it's only fair
That I should let you know
What you should know

I can't live
If living is without you
I can't live
I can't give anymore
I can't live
If living is without you
I can't give
I can't give anymore

Well I can't forget this evening
Or your face as you were leaving
But I guess that's just the way
The story goes

You always smile but in your eyes
Your sorrow shows
Yes it shows

I can't live
If living is without you
I can't live
I can't give any more
I can't live
If living is without you
I can't give
I can't give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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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드라마 ‘태양의 노래(タイヨウのうた)’의 주제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마네 카오루 역을 맡은 사와지리 에리카의 곡을 소개해드렸고 이번에는 다음 달 우리나라에 개봉하게 되는 영화 ‘태양의 노래’의 OST인 'YUI for 雨音薰'의 타이틀인 Good-bye days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 곡은 드라마 판에 비해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곡이지요. 이미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네요. 저는 모모한 루트로 영화 본편을 봤습니다만... 가을에 보기에 한없이 슬프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혼자 보셔도 좋고 연인과 보셔도 좋습니다. 제 취향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올 가을에 놓치면 아까운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다행이 이번에는 동영상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번역은 역시 제 맘대로...




だから今会いに行く そう決めたんだ
그러니까 지금 만나러 갈 거야. 그렇게 결정했어

ポケットのこの曲を君に聞かせたい
주머니 속의 이 곡을 네게 들려주고 싶어

そっとボリュームを上げて確かめてみたよ
살며시 볼륨을 올려 확인해봤어요

Oh good-bye days

今変わる気がする
지금 변할 것 같아요

昨日までに So long
어제까지 So long

格好よくない優しさが側にあるから
수수한 상냥함이 옆에 있으니까

La la la la la with you

片方のイヤホーンを君に渡す
한쪽 이어폰을 네게 줘

ゆっくりと流れ込むこの瞬間
천천히 흘러드는 이 순간

上手く愛せていますか?
제대로 사랑하고 있나요?

たまに迷うけど
이따금 헤매지만

Oh good-bye days

今変わり始めた胸の奥 All night
지금 바뀌기 시작한 가슴 속 All night

格好よくない優しさが側にあるから
수수한 상냥함이 옆에 있으니까

La la la la la with you

出来れば悲しい思いなんてしたくない
가능하면 슬픈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아

でもやってくるでしょう その時 笑顔で
그렇지만 찾아오겠죠. 그때 웃는 얼굴로

yeah Hello!! my friend なんてさ
yeah Hello!! my friend 정말

言えたならいいのに
말할 수 있었다면 좋은데...

同じ歌を口ずさむ時
같은 노래를 흥얼거릴 때

そばにいて I wish
옆에 있어줘 I wish

格好よくない優しさに会えてよかったよ
수수한 상냥함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La la la la good-bye days


作詞 YUI
作曲 Y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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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노래’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줄거리는 어쩌면 참 진부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가을에 슬픈 영화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그런 사랑이야기입니다. 아무튼... 이 영화를 바탕으로 10회분의 드라마가 제작됐었죠. 반응은 영화에 비해서는 영 아니다...는 쪽이 많습니다. 저도 지금 이것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만...

‘태양의 노래’는 영화 드라마 모두 상당히 좋은 주제곡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래에 소개할 곡은 드라마 주제곡으로 카오루 아마네 즉 사와지리 에리카가 직접 부른 곡으로 오리콘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곡입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아시다시피 ‘1리터의 눈물’에서 열연을 했던 배우입니다. 소위 말하는 우와사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이 아가씨에게 반하지 않을 남자들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タイヨウのうた>

-태양의 노래-

震えているわたしの手に初めて君が触れて

떨리고 있는 내 손에 처음으로 그대가 닿아서

やさしい気持ち、暖かさにやっと気づいたんだ

다정한 기분, 따스함에 드디어 알아차린거야

閉ざした窓開ければ新しい風が吹いた

닫힌 창문을 여니 새로운 바람이 불었지

笑って泣いて君と出会えて見える世界を輝きだして

웃고 울며 그대와 만나 보이는 세계를 빛내고

ひまわり揺れるタイヨウの下で感じていた

해바라기 흔들리는 태양 아래서 느끼고 있었지

風を、君を

바람을..그대를...

信じること迷うことも立ち止まることも全部

믿는 것 방황하는 것 멈추는 것도 모두

わたしがいまここで生きてる答えかも知れない

내가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답인지도 몰라

モノクロの毎日が色づいてゆくように

단조로운 하루하루가 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처럼

笑って泣いて君と出会えて続く未来は輝いていた

웃고 울며 그대와 만나 계속되는 미래는 빛나고 있어

ひまわり揺れるタイヨウの下でわたしのまま明日を歌うよ

해바라기 흔들리는 태양아래서 나인 채로 내일을 노래해요

限りある日々を、止まらない時間をどれだけ愛せるかな

끝이 있는 나날들을, 멈추지 않는 시간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을까

愛せるよね、君がいたら光さえも逸らさないで

사랑할 수 있어, 그대가 있다면 빛조차도 놓치지않고

笑って泣いて君と出会えて続く未来は輝いていた

웃고 울며 그대와 만나 계속되는 미래는 빛나고 있어

ひまわり揺れるタイヨウの下でわたしのまま明日を

해바라기 흔들리는 태양아래서 나인 채로 내일을

‘ありがとう’伝えたい、いまなら言えるの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어

過ごした季節も忘れはしないよ

지난 계절도 잊지 않아요

ひまわり揺れるタイヨウのようにわたしのうた、君を照らすよ

해바라기 흔들리는 태양처럼 내 노래, 그대를 비춰요

わたしのまま

나인 채로

君を、君を

그대를...그대를..

----------------
제가 일본어를 번역하는 원칙은 어찌 보면 좀 특이하지만 OST인 경우는 작품을 보고난 후에 작품의 내용에 맞게 의역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태양의 노래' 드라마는 아직 감상을 하지 못했기때문에 직역에 기초하다보니 다소 문구가 어색할 수도 있는 점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음반 발생사인 소니뮤직 측에서는 '태양의 노래'를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금 만나러갑니다' 에 이은 순애보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세 드라마의 공통점은 영화와 드라마가 모두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주제곡이 꽤나 좋다는 점입니다. 내용상의 공통점은 직접 보시기를 권합니다.

ドラマ「タイヨウのうた」劇中で歌われる大名曲のCD化決定!!
「世界の中心で愛を叫ぶ」、「いま、会いにいきます」に続く純愛3部作の完結編「タイヨウのうた」ドラマ版の挿入歌。主人公の沢尻エリカ演じる「雨音薫」が劇中で歌う楽曲です。XP(太陽にあたると死んでしまうという病気)と立ち向かいながら、限りある時間の中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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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사실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었고 ‘타짜’를 보는 줄로 알고만 있었는데 극장에 가서야 바뀐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알고 있던 기초 정보라면 일요일 영화 안내 프로그램에서 들은 (나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소리만 들었으니 이 표현이 맞을 것같다) 안성기와 박중훈 주연의 영화라는 점, 이준익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점 정도랄까...

영화에 대한 평가는 이미 많은 곳에서 다루었으니 여기서 또 ‘영화전반에 흐르는 잔잔한...’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의미가 없다. 평론은 평론가들에게 맡겨두자. 물론 나는 작품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학창시절 시를 분석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으니 말이다.. 말이 또 옆으로 샌다..

아무튼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없었던 점은 꽤나 좋았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다루고 있지만 편하게 볼 수 있는 점은 감독의 능력이다. 아무 데서나 터지는 미국식 액션도 없고 ‘작품을 위해 벗었다’는 여배우도 없다. 청춘스타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CG가 등장하지 않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내가 보수적인 다큐멘터리물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라디오스타’의 주제는 부러진 벤츠 엠블럼에 들어 있다. 영화를 주의 깊게 본 사람이라면 내가 말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싶다. 아직 개봉 중인 영화의 장면을 묘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이것 하나만 언급해둔다. 영화를 아직 안 본 분이라면 두 사람이 타고 다니는 차를 눈여겨보시기를...

안성기와 박중훈의 연기는 그동안의 연륜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본 두 사람이어서 그런가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특히 박중훈은 참 많이 변했다. 하지만 배우는 나이가 들수록 좋다는 것이 내 지론인 까닭에 두 사람의 연기를 보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다.

깜찍하게 나와 준 최정윤도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지만 배역을 잘 소화했다. 신인인 한여운에 대한 기사는 많지만 여배우 비중이 워낙 적은 영화다보니 최정윤의 연기에 대한 평은 별로 없다. 철저하게 선입견이 들어간 입장에서 말하자면 “잘했어요”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이른 아침에 편한 복장으로 극장에 나가 보기에 제격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복잡한 영화보다 보는 순간 이해가 되는 작품이 좋다. 화면을 보면서 ‘아 정말 그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다.

혼자가 된 이후에는 극장에 따로 시간을 내어본 적이 없으니 4년 만이다. 그래도 좋은 영화를 보게 되어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 보람이 있었다. 아, 그리고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딧도 눈 여겨 봐야 한다.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의 신작인 S.S.S가 공개되고 나서 다시 10년도 지난 공각기동대의 역사를 뒤척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공각기동대에 대한 별도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만...

수많은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20세기와 21세기를 가장 적나라하게 진단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공각기동대에 대한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어디서부터 풀어가는 것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이 작품에 대한 해설, 논평들이 나와 있으므로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공각기동대의 역사가 어쩌고 하는 것보다는 저 개인적인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SSS에 대한 평가는 일단 이후로 미루겠습니다. 다만 카미야마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이 얼마나 구현될 지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공각기동대 이야기는 TV판인 Stand Alone Complex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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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달자면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운 작품이 이 공각기동대 시리즈입니다. 작품의 언어는 일본어이지만

음성으로 들리는 언어만으로 해석할 수 없는 내용들이 너무도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같은 장면은 뒤로 돌려

보고 또 보고 다시 번역을 맞춰보고 나서야 의미의 이해가 어느 정도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물론 제 일어

청해 능력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또 숨어 있는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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