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덥던 8월의 대학로... 머리에 무거운 고양이 인형을 쓴 그...
잠시 자리에 앉아 쉬는 순간에도 머리를 들고 지나는 행인들을 묵묵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행인이 뜸한 틈에 잠시 무거운 머리를 기대어본다...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머리를 들어야했지만...
이 짧은 순간이 그에게는 가장 편안한 휴식이었기를...
D300, AF-S 35mm f/1.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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