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살아가는 것에 희망을 잃었는지 알 수가 없다. 매일매일 단조로운 일상과 하찮은 농담들...

그 속에서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 오늘과 내일을 그저 막연한 마음에 살고 있을 뿐인데...

무기력과 혼돈, 환멸과 고독만이 남아 있는 일상인데 무엇을 더 바라고 살아가는 것인가...

아마도 이 뿌리깊은 좌절은 수십년 전 어느 때론가 거슬러올라갈테지만..

시간이 이렇게 흐른 지금까지도 달라진 것없이 여전한 것을 보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도 별반 달라질 것은 없겠지..

번뇌와 고민, 방황과 혼동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삶...

어쩔 수 없이 살아지는 것이라면 이제는 무언가 다른 방식으로 남은 시간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차라리 타락한 방관자의 삶을 살았다면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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