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자들의 수준을 여러차례 언급 했었지만

이 기사 를 보면 대체 기자 선발 기준이 무엇인가 의심스럽다. 기자가 최소한의 조사조차 안 하고 글을 쓰고 데스크는 최소한의 검토조차 안 하고 게재를 한 것이 아닌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은 성이 박 씨고 이름이 유진이다..아무리 스포츠 신문이라고 해도 성이 유 씨요 이름이 진박이라고 인식하다니 참..

혹시 야후 뉴스에서 실수를 한 것인가 싶어 스포츠서울 사이트 에 들어가봤다. 왠만해서는 스포츠신문(신문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는 모르겠다)은 안 보지만 그래도 기자라는 명함을 파서 다니는 사람이 실수를 했겠는가 싶었지만 오히려 확인만 한 꼴이 됐다.

만약 기자가 정확하게 소속사의 의견을 전화나 면담을 통해 확인한 것이 맞다면(많은 기자들이 그 쉬운 전화조차 잘 하지 않는다) 기자는 소속사에서 소속 연예인의 이름도 모르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어야 하는 것인데..그대로 옮겨온 것을 보니 기자도 유진 박이 누군지 모르고 소속사도 그가 누군지 모른다는 말이 아닌가?

아니면 기자는 소속사와 이야기 한 적도 없이 그저 추측 -이름도 잘 모르는 바이올리니스트-으로 기사를 쓴 것이 아닌가?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를 옮기고 나니..  (0) 2009.12.14
그리스도의 수난 그리고..  (0) 2009.08.19
겜방 알바로 시작해 40억 자산가가 된 김상준 씨  (4) 2009.07.25
마음 붙일 곳을 찾아  (0) 2009.07.13
無題  (0) 2009.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