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누리꾼의 이메일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케팅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대표이사 최인수)이 최근 10대 이상 누리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누리꾼의 54.1%가 처음 이메일을 개설할 때와 비교해 사용률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메일 이용도 활발하지 않았다. 이메일 송수신 중 수신이 95.4%를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 77%는 정보메일, 스팸메일로 밝혀져, 실제적인 이메일 사용은 극히 미비했다.

이렇듯 이메일 사용이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메신저 사용의 증가’(45.1%)였으며, ‘주위의 이메일 사용 감소’(28.2%), ‘스팸메일 증가로 인한 거부감’(2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메일 송수신의 감소와는 반대로 이메일을 저장공간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증가했다. 누리꾼의 67.1%가 이메일을 저장공간으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 고 응답한 것.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이메일 제공사이트들이 1기가바이트(GB) 이상의 대용량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누리꾼의 95.5%는 모르는 사람에게 스팸메일을 수신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 중 88%가 스팸메일을 읽지 않고 바로 삭제하거나 신고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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