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군요..생전 무슨 당첨과는 다른 세계 이야기처럼 지내고 있는데 지난 주에 주유한 것이 당첨이 됐다고 연락이 왔네요. 사실 주유권도 야후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서 받은 것인데..연쇄효과가 제법 큽니다.

그나저나 솔로인 제가 이걸 혼자 보러 가야 하는 건지...얼핏 내용을 보니 19금 같은데.. 뜬금없이 멀쩡한 아가씨 붙잡고 이거 보러 가자하면 욕이나 안 먹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걸 어쩌나...=_=;


 
버텨 보려고 했는데 구글에 이어 야후까지 들어오니 하루에만 두 번 정도 트래픽 리셋을 해야 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비용이 1일에 1,100원씩 드는 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결국 티스토리로 이전했습니다. 다행히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가 대부분 호환이 되는 관계로 큰 무리없이 이전을 한 것 같네요 ^^

----------
방금 댓글을 달다보니 알게된 사실이..제가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닉네임이 Memory인데..이미 티스토리에서는 어느 분인가 사용 중이셔서 닉네임이 바뀌어 버렸네요..=_=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에서 전후후무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래더시스템"의 도입이라고 늘 생각했었다. 한국인 특유의 순위 욕구에 부합하는 이 시스템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어느 나라건 순위에 대한 집착은 있겠지만 유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이 '순위'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한데 지금 이글을 읽는 순간에도 어딘가의 게시판에는 '1등' 혹은 '1빠'라는 답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1등 위주의 교육 시스템 때문이 아닌가 하지만 말이다.

야후!의 블로그 랭킹 시스템은 그런 면에서 블로거들에게 제법 관심을 끌만하다. 물론 블로그의 순위라는 것이 다분히 주관적인 면이 강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가 알게된 블로그 검색창에 내 블로그를 넣어보았고 썩 마음에 드는 성적은 아니지만(한때 올블로그에서 Top 100안에도 들었었는데..라는 허영심도 한몫했다) '순위라는 게 이런 거군'하고 뱃지 달기 소스가 있길래 내 블로그에 심어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정작 블로그에 뱃지를 달고 나니 묘한 결과가 나왔다. 스크린샷에도 보이지만 집계일이 1970년이다. 글 수와 최종수집일도 이해가 안 가는 날짜다. 뭔가 이상해서 홈페이지로 접속해 조회를 해보니 또 제대로 나온다. 야후에 문의를 해 둔 상태지만 아직 답변은 없다. 어디서 이상이 생겼을까? 정답은 야후만 알고 있을 일이다. 야후에 문의를 하면서 뱃지를 심어둔 것을 알려두었기 때문에 당분간 달아놓아야겠다. 궁금하신 분은 이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순위뱃지를 클릭해보시면 된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야후 보이스 메신저' 사용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들이 상호 연동 되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야후와 MS는 올해 7월부터 제한된 메신저 연동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죠.

야후 측 설명에 의하면 "세계적인 인스턴트 메신저 공급자 간의 최초 사례로 기록될 이 서비스를 통해 3억 5천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한 강력하고 거대한 세계적인 메신저 커뮤니티가 구성될 것이라고 양사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만...

이번 메신저 연동은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도 좀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MSN이 국내에서는 일단 네이트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야후 메신저의 경우는 사실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죠.

야후가 진행한 설문조사도 미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보면 야후나 MS가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반응은 '그다지'일 것같습니다.

보통 메신저는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보다 '친구 목록'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회사에서 업무용으로는 네이트를 사용하고 개인용도로는 MSN을 사용하는 식으로 여러 개의 메신저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보면..메신저의 연동은 한편으로 보면 편리하기도 하지만 업무용과 개인용의 통합을 꺼리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반길만한 서비스는 아닌 셈입니다. 물론 선택적인 친구추가를 하면 되지만 '번거롭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여담입니다만...메신저의 사용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같습니다..무엇보다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는 문자라는 점이 수많은 오해들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날린 메시지는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연동서비스에 참여해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http://kr.messenger.yahoo.com/info/interop.html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1위의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다. 그 뒤로 네이트와 다음, 야후 등이 추격하고 있지만 네이버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힘이 부치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의 많은 네티즌들도 네이버를 시작 페이지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찾을 때 어느 사이트를 이용하느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7~8명은 네이버라고 답한다. “왜 네이버를 사용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대답하거나 “익숙해져서” 혹은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라는 대답이 주를 이룬다. “네이버에 자료가 가장 많다”는 답변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이후 살펴보기로 한다.

네이버의 오늘날과 같은 성공은 마케팅의 힘이라고 보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지현이 현재의 네이버를 만들었다”는 말은 가볍게 흘려 들을만한 이야기는 아닌 셈이다. 문제는 네이버나 네이트, 다음 등의 포털이 제공하는 정보가 과연 신뢰할 만한 것이냐는 데 있다.

세계적인 검색 엔진을 꼽으라면 단연 구글이다. 작년 기준 구글은 80억 건 이상의 웹 문서를 검색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지금은 100억 건 이상의 웹 문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내 검색 1위인 네이버는 2~3억 건 정도의 웹 문서를 검색한다고 한다. 다음의 경우는 구글 검색 엔진을 그대로 끌어다 쓰고 있으니 구글 엔진이 찾아내는 웹 문서를 그대로 찾을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구글 엔진으로 자사의 콘텐츠가 검색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두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전문 검색 엔진 사이트인 첫눈을 고가에 인수한 바 있다. 첫눈의 합류로 네이버의 검색능력이 얼마나 높아질 수 있을 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유달리 국내에서 힘을 못 쓰는 구글 엔진 덕분에 네이버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글이 국내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한글 검색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고 이 점에서 네이버가 강점을 가지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구글이 한글 검색을 잘 하지 못할까? 라는 부분은 좀 더 두고볼 일이다. 무엇보다 네이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지식검색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네이버, 네이트, 다음 어느 포털이건 검색을 시도했을 때 나타나는 것은 스폰서 페이지와 카페, 지식검색, 블로그 등 자사의 콘텐츠가 가장 상위에 위치한다는 사실이다. 정작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인터넷의 바다의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정보'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이 기사가 이슈가 많이 되는군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구글이나 국내 인터넷 포털의 문제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하)편은 이미 작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일 아침쯤에 포스팅될 예정이고요..

빨리 올리지 않는 이유(?)는 이 블로그의 성격이 제 기사만이 아닌 '저'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다 보니 오전이나 오후에는 기사나 칼럼을 밤 시간에는 사진이나 문화 쪽 이야기를 올린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