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란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읽는 동안 문장이 술술 넘어가야 좋은 글이다. 거기에 번뜩이는 재치와 촌철살인의 문장들이 사용되면 금상첨화다. 그런 면에서 내가 이곳에 쓰는 글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기자라는 직업을 첫 직업으로 택한 탓이라고 변명하자니 궁색하기만 하다. 눈 뜨고 있는 동안 내내 글만 썼을 텐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글이 너무 딱딱하다.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이래서는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괴롭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 참 많은 분들이 있지만 맛깔스럽고 쫀득쫀득한 글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블로고스피어의 수많은 블로그들을 내가 모두 돌아본 것은 아니어서 다분히 주관적인 면이 강하기는 하지만 내 나름대로 좋은 블로그들을 10개 정도 골라보았다. 해당 블로그가 어떤 글을 담고 있는지 블로거가 어떤 분인지는 전혀 소개하지 않겠다. 직접 가서 읽어 보고 느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주: 순서는 무작위다)

1 산나님 블로그

2 레이니돌님 블로그

3 라디오키즈님 블로그

4 웹초보님 블로그

5 솔라리스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썬도그님 블로그

6 이승환님 블로그

7 이뉴이트님(발음이 이게 맞는지..;) 블로그

8 두호리님 블로그

9 블로그라띠님 블로그

10 이정환님 블로그

사실 적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위 블로그들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내가 구경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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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글을 포스팅하고 링크에 링크를 타고 제법 많은 곳을 더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주옥같은..어느 글 하나 놓치기 아까운 블로그들이 참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모토코의 말대로.."네트는 광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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