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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를 찾아 신부님을 마주 한다면 난 무슨 이야기부터 먼저 꺼낼까?

아마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먼저 꺼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러고보면 사진을 찍을 때가 행복하다. 제대로 나와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니...

Contax T3, Kodak Supra,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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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누구에게나 같은 느낌은 아니다.

각자의 살아온 길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 수 있는 것은

사람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존재다.

사람이 가장 슬픈 존재다..


Nikon, F3hp, MF 105mm f/1.8, Fuji RDP III,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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