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야후 보이스 메신저' 사용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들이 상호 연동 되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야후와 MS는 올해 7월부터 제한된 메신저 연동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죠.

야후 측 설명에 의하면 "세계적인 인스턴트 메신저 공급자 간의 최초 사례로 기록될 이 서비스를 통해 3억 5천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한 강력하고 거대한 세계적인 메신저 커뮤니티가 구성될 것이라고 양사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만...

이번 메신저 연동은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도 좀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MSN이 국내에서는 일단 네이트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야후 메신저의 경우는 사실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죠.

야후가 진행한 설문조사도 미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보면 야후나 MS가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반응은 '그다지'일 것같습니다.

보통 메신저는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보다 '친구 목록'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회사에서 업무용으로는 네이트를 사용하고 개인용도로는 MSN을 사용하는 식으로 여러 개의 메신저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보면..메신저의 연동은 한편으로 보면 편리하기도 하지만 업무용과 개인용의 통합을 꺼리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반길만한 서비스는 아닌 셈입니다. 물론 선택적인 친구추가를 하면 되지만 '번거롭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여담입니다만...메신저의 사용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같습니다..무엇보다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는 문자라는 점이 수많은 오해들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날린 메시지는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연동서비스에 참여해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http://kr.messenger.yahoo.com/info/intero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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