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내 기억 보존 차원도 있고..

 

개개 드라마마다 링크를 다 걸 수 있으면 좋겠지만..아무튼...순위는 무작위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1. 히어로

기무라 타쿠야의 팬 여부를 떠나서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배역 한 명 한 명이 사실 전부 주연급

 

2.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

칸노 미호의 연기력이란...

 

3. 잠자는 숲

나카야마 미호...이 분 기억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계시지 싶다

 

4. 1리터의 눈물

정말 많이 울게 되는 드라마. 사와지리 에리카의 소문은 무시하고 보면 된다.

 

5. 프라이드

타쿠야의 드라마가 많긴 한데..어쩔 수 없는 듯... 다케우지 유코가 참 예쁘게 나온..물론 런치의 여왕도 있지만..

 

6. 야마토 나데시코

이 드라마는 마츠시마 나나코가 내 이상형이 된 계기였을까...

 

7.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

말이 필요 없겠지 싶다. 외전(?)들도 다 볼만하다.

 

8.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소재를 잡을 수 있지 싶다.

 

9. 롱 베케이션

이건 일드의 고전이랄까..

 

10. 구명병동 24시 시리즈

마츠시마 나나코도 좋지만 역시 에구치 요스케

 

11. 하얀거탑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이 제작된...그러나 원작을 넘어설 수는 없었던..

 

이외에도 의룡, 오오쿠(화의 난), 시효경찰, 런치의 여왕, 오렌지 데이즈, 엔진, 굿럭, 라스트 크리스마스 정도가 내가 추천할만한 일본 드라마들이다.

 

 

요즘 TV를 보다보면 예고편 하나가 눈길을 제법 끈다.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인데 이번에 새롭게 월화드라마로 다음 주부터 시작할 모양이다. 예고편을 죽 보다보니 제법 액션도 있고 배역도 나름 화려하게 꾸민 듯해서 관심있게 봤는데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제목이 '에덴의 동쪽'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꽤나 난감할 수밖에 없었는데 스타인 벡의 소설이자 제임스 딘 주연의 'East of Eden'의 우리말 번역이 아닌가...

위키에서 소개하는 스타인 벡의 원작

IMDb로 보는 에덴의 동쪽 (1955)

그리고 다음은 다음 주에 시작하는 에덴의 동쪽 예고편

만약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스타인 벡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면 MBC창사 47주년 기념 특별기획인 50부 대작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한 두편만 보면 대충의 줄거리를 추측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 뚜렷한 구도가 나오지 않아 뭐라고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많은 이들에게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제목을 정한 것은 어떤 의미일까? 소설과 영화에 도전을 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소위 묻어가기식으로 일단 초기의 관심을 받아보자는 의도인지 초반 몇 화를 보면 대략적인 이유는 드러나리라 생각이 된다.

아무튼 의도야 어쨌건 제목에서 느끼는 조금의 부담이 드라마에 대한 첫인상을 그리 좋게 하지 못할 무렵 발견한 이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이연희다.

조금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연희는 적어도 내눈에는 단군 이래 한반도에서 태어난 여성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다. 물론 아직 내눈에 다른 인물이 보이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연예인으로 범위를 한정해 보면 이 아가씨만한 인물을 아직 본 적이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디가서 이런 말을 하면 나이 들어서 청승이네, 범죄네 하는 반응이 나오지만...

어쨌거나...송승헌이 돌아오고 제작비가 수백 억원이 쓰이고 제목이 뭔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잊게 하고 "야, 볼만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들게한 것을 보면 그녀의 매력이 대단하기는 하다.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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