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겨울을 좋아하는 까닭에 올 겨울에도 제법 많은 겨울 사진들을 찍으러 돌아다니지 싶다. 겨울 사진은 다른 계절의 사진에 비해 아무래도 조금 쓸쓸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어느 정도 하이엔드급의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것도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함인데 올 겨울은 삼각대없이 버텨야 하니 조금 아쉽기는 하다. 겨울 사진을 찍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역시 튼튼한 가방과 장갑이다. 이 정도만 준비되면 좋은 겨울의 느낌을 담기에 충분하다.


'사진 이야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길을 지나면...  (4) 2009.06.03
기록은 시간을 지배한다  (14) 2008.12.05
아빠 어렸을 적에  (10) 2008.11.12
흐린 세상 건너기  (7) 2008.11.09
Mist  (2) 2008.11.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