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국어 입력이 필요하죠. 그중에서도 한자의 사용은 우리말의 활용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키보드에서는 한자를 입력할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어플을 활용하게 되는데 이번에 소개할 어플은 'penpower method input'이라는 어플입니다.

이 어플은 어플임에도 마켓에서 구할 수가 없는데 조금만 검색해보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필기인식 키보드로 중국어 를 지원하므로 엄밀하게 말하면 중국어 입력기라고 할 수 있으니 한자뿐 아니라 중국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필수적인 어플이겠네요.

   


해당 apk 파일을 SD카드를 이용해 설치한 다음 '설정-언어 및 키보드'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현재 설치되어 있는 입력기들을 볼 수 있는데 'penpower method input을 활성화해주면 됩니다.


   


왼쪽에 보이는 화면은 'penpower method input'의 개별 옵션이고요 오른쪽에 보이는 화면은 실제로 어떻게 한자를 입력하는 지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입력창을 길게 누르면 입력 방법 화면이 나오는데여기서 설정을 바꿔주면 됩니다. 우선 컬러딕에서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입력 방법에서 'penpower method input'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화면이 아래와 같이 바뀌는데 필기 인식 방식이므 원하는 한자를 직접 적어주면 됩니다.


   


왼쪽에 보이는 빈 공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칸이 작은 것 같으면 오른쪽 상단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전체 화면에서 글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변환됩니다.


   


이제 돋보기 버튼을 클릭해서 검색을 해주면 됩니다. 오른쪽처럼 사전에서 정상적으로 검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터넷을 통한 검색은 물론이고 카카오톡이나 기타 문자메시지 등에서 한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에 마리아 오자와와 포르노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제목은 거창해보여도 사실 전혀 야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음에도 '마리아 오자와'라는 이름때문에 제법 많은 검색에 걸렸고 저는 그냥 '허, 사람들이 이 아가씨에게 정말 관심이 많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그리고 그 포스팅을 한 지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데 여전히 블로그 유입 검색어 1위(주로 네이버군요)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19금 포스팅의 산실로 낙인이 찍혀 티스토리에서 방출이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그나저나 아침부터 마리야 양을 찾는 분들도 대단하십니다..




이 블로그를 만든 것이 2006년 9월 8일이니 얼마 안 있으면 만 2년이 된다. 그리고 2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조회수 30만을 넘어섰다. 파워블로거분들께는 큰 의미가 있는 조회수는 아니겠지만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일반인이 된 지금 내게는 과분할 정도의 방문객 수랄까...(물론 봇들도 제법 되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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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방문자 수를 살펴보니 오히려 이전에 기자 생활을 할 때보다 요즘이 더 많은데 반면 댓글이나 방명록은 적은 걸로 보아 내 블로그를 찾는 분들은 과묵한 분들이거나 아니면 소심한 분들이 아닐까 하는 추리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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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러는 얼마 전까지는 네이버가 선두였는데 올해 들어 다음이 가장 많았다. 역시 올블로그로부터의 유입도 많았고..조금 특이했던 것은 MSN의 검색에 제법 걸린다는 점..

아무튼 30만이라는 조회수가 실제 방문객이던 검색봇이건 내게는 작지만 큰 의미를 준다. 즉

'아직 혼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광활한 바다가 있기에 언제 어디서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행복한 것이 아닐까?

네이버 SE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미 많은 블로거들 사이에 논의가 오고 가고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광고 없고 깔끔한 SE가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SE에 대한 블로거들의 시야는 부정적인 것이 많지만 그래도 편한 검색을 원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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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시각들을 들여다보면 역시 기존의 네이버 검색에 대한 비판이 그대로 적용된다. SE 역시 네이버 검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니 검색 결과 역시 네이버가 원하는 대로 나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기존의 광고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에 검색결과가 실제로 내가 필요한 자료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하기에는 더 적당한 지도 모르겠다.

짧은 검색창 하나만 달랑 있는 검색서비스... 사실 원조는 구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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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의 움직임을 보면 구글을 적극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 데 서치매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아직 서비스가 완전하지 않은 점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결국 창 검색 역시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범위에 대한 기존의 논쟁이 그대로 이어질 것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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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문서 검색 내용을 찾아보려면 한참을 스크롤해야 한다. 검색  특성상 자연히 가장 윗부분의 자료만 보고 원하는 정보를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다. 포털에서 엄선한(?) 정보들을 보고 있을 뿐이고 이것이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전부라고 단정 짓게 되는 것이다.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어서 어느 새 이 패턴에 길들여지게 된다.

“지식검색에도 없는 데 답이 있겠냐”는 반응은 이런 길들여진 우리의 검색 습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구글은 스폰서니 블로그니 하는 것 없이 바로 웹 문서로 연결된다. 물론 스폰서 링크가 있지만 검색에 방해가 되지 않는 화면 우측에 자리 잡고 있다. 물론 구글이 무조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이것도 구글의 전략이니 말이다.

네이버의 경우 웹 문서 검색 결과를 보려면 스폰서링크-지식검색-블로그-사이트-카페-전문자료-최신뉴스-책’ 을 지나야 나온다. 다음의 경우는‘스폰서링크-사이트-카페 신지식-블로그 게시판-최신뉴스-카페이름’ 을 거쳐야 나온다. 네이버의 경우 8단계를 거쳐야 하고 다음의 경우는 6단계를 거쳐야 한다.

결국 네이버는 ‘지식검색’을 강조하고 있고 다음의 경우는 ‘사이트’를 강조하고 있는 검색 형태를 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데 이런 정렬 방식에 네티즌들은 이미 상당 수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웹 문서보다는 포털이 임의로 구성한 정보를 먼저 접하게 되는 셈이다. 이 '임의로 구성한' 이라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용자의 정보를 얻을 권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상술이라고 밖에 할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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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윗 단락에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이런 면도 있습니다. 제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주축으로 삼는 부분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입니다. 기자로서 가져야 할 자기 나름대로의 문체의 특성이랄까요..이 연속된 두 편의 글은 그런 시각에서 보시면 됩니다. 기자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지 않는다고 비난하시는 부분은 제가 감수하겠습니다만...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 기자도 있구나. 이상한 녀석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글에 대한 거부감이 덜 하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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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입장에서는 억울하면 다른 엔진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대기업들이 이제껏 보여 온 '가진 자들의 횡포'와 다를 바 없다. 그렇다고 구글을 무작정 신뢰하고 네이버나 다음 등을 배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네티즌들의 딜레마가 생기는 것이고 거대 포털들은 이를 이용해 사용자를 기만하고 있을 뿐이다.

인터넷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어제의 승자가 오늘의 패자가 되고 그 반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변화의 현장이다. 그리고 그 어느 곳보다 기술의 진보가 빠른 곳이기도 하다. 구글이 마냥 손 놓고 한국 시장을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SK텔레콤과 구글은 모바일 상에서 검색을 위한 제휴를 추진 중이다.

‘내가 주는 정보만을 받아라’는 식의 현재의 국내 포털의 태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포털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인터넷이라는 바다의 극히 일부분 그것도 포털이 구성한 정보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네티즌들이 인식하게 될 시기가 올 것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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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네이버, 다음의 스폰서 정책은 묘한 재미가 있는 것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두고 관찰을 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인데요. 의견이나 트랙백 있으신 분 계시면 부탁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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