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활용성의 극대화는 역시 무선에 있다.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제법 활용거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선을 통해 웹에 접속하는 순간 거짓말 보태서 1000%의 활용성이 커지는 것이 아이폰이다. (물론 아이팟도 마찬가지다) 집에서는 공유기가 유무선 겸용이라 침대에 누워서도 아이폰을 가지고 노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회사에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봐도 남는(?) 무선 주파수가 안 보였다.



결국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장만한 것이 무선랜카드. 휴대성이 극대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 녀석 하나면 언제 어디서고(본체 PC가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다면) 아이팟이나 폰을 통해 웹에 접속할 수 있다. 물론 단점은 설치 CD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인데 어떤 모델 중에는 별도의 설치 CD가 없어도 되는 것도 있다. 그런 제품을 사도 되는데 굳이 설치 CD가 필요한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은 안정성 때문이다.


이렇게 USB형태로 되어 있고 뚜껑을 벗기면 USB연결단자가 보인다. 이것을 그냥 PC의 USB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안테나를 연결하면 주파수의 범위가 좀 더 넓어지는데 사무실에서는 굳이 안테나까지는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CD를 들고 다녀야 하는 편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 아이팟이 날개를 단 셈이다.




이 사진은 보나스로..요즘 퇴근이 늦어 거의 쳐주지 못 하고 있는 마제스터치 넌클릭 화이트다. 키스킨을 워낙에 고가로 구입을 해서 할 수 없이 덮어두었는데 역시 갈축 특유의 키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키스킨이 닳아빠질 무렵이 되야 본격적인 갈축의 키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가끔은 키스킨을 벗기고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확실히 갈축은 대단하다.)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는 마제스터치 흑축을 사용한 리니어 키보드인데 회사 키보드가 워낙에 사용하기가 어려워서(아마도 마제에 너무 익숙해서일 것이지만) 이 녀석을 사무실로 가져오기로 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소음이 제법 크지만 리니어의 경우는 그나마 조용하다는 이유에서다. 그 대신 집에 놓을 녀석은 이번에는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많은 평가가 엇갈리는 갈축으로 주문했다.


원본 출처: 아이오매니아(http://www.iomania.co.kr) 이하도 같음.

게시판을 돌아다녀보면 기계식은 역시 갈축이라는 말도 많이 있고 키감이 리니어와는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구입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가격적인 부담은 어쩔 수 없다. 한참을 구입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이번에 새로 흰색이 나왔고 더 이상 고민할 필요없이 구입 버튼을 눌렀다.


왠지 기계식 키보드는 흰색이 어울린다는 생각이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나와주었달까?


기계식 키보드들의 디자인은 복고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은 너무 화려하고 키보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하다는 소위 갈축의 내부 모습이다. 이로써 흑축과 갈축 두 개를 쓰는 셈인데 나중에 여력이 되면 청축에도 도전을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디자인도 투박하고 특별한 기능도 없는(그 흔한 USB도 없는) 키보드를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구입을 할까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기계식에 중독되면 좀처럼 헤어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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