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프라모델에 빠져있을 때 만든 녀석인데 요즘에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건프라'라고 불리는 이런 프라모델들을 만드는 분들이 제법 많은 것 같더군요. 저도 한 7-8개 정도 제작을 해봤는데 선물로 누굴 주기도 하고 그래서 남은 것은 4개 뿐이네요. 물론 이 녀석도 지금은 제 손에 없습니다.




건프라의 장점(?)은 무엇보다 시간이 잘 간다는 점인데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한 번 손에 잡으면 여간해서 놓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수준은 아닌지라 도색 같은 것도 붓칠로 해결하지만 건프라에 푹 빠진 분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멋진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 녀석은 윙 건담이라고 하는 기종인데 건담 디자이너 중의 한 사람인 카토키 씨가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새로 만들어낸 제품으로 Ver.Ka로 불리는 녀석이죠. 무척이나 화려한 것이 장점이자 제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제법 난감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엔화가 올라서 한 제품을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만 일상이 좀 무료하다 싶으면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제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변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으니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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