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해본 적 있어?   그럼, 해봤지..

그럼 헤어져본 적도 있어?   그래 헤어져본 적도 있어...

그러면 사랑하는 게 힘이 들어? 헤어진 사람을 잊는 게 더 힘들어?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헤어진 사람을 잊는 것은 힘들다. 사랑이 깊어질 수록 아픔도 같이 깊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그 깊이만큼의 추억과 아쉬움과 그리움은 더해만 갈 뿐이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사물들, 풍경들에 녹아 있는 사랑의 흔적들이..

시간이 지나면 그 원형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래겠지만...

그 빛바랜 흔적마저도 때로는 마음을 아프게 하니까..


Leica R6.2, Summicron 50mm f/2.0, Fuji Reala,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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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이 유수와 같다.. 단순한 진리이지만 이것을 직접 깨닫고 몸으로 느끼고 있노라면 세상사가 한 편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길고 긴 시간 속에서 잠깐의 순간일뿐인 사람의 생이라는 것. 어떻게 살더라도 결국 종착점은 같은 것이지만 그래도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웃음을 미소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역시 사진은 겨울 사진이 제맛이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것처럼 즐거운 일은 없다.

Leica R6.2, Summicron 50mm, Kodak Supra,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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