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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좋아진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 바람, 하늘, 바다
...

낮선 거리에 잠시 멈춘 차 위로 쏟아져
 오는 빗소리가 유난히 가슴 시리던 날에...

Nikon F3HP, MF 55mm f/2.8 Micro, Ilford XP2,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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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기억에 남는다.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은 바람처럼 흩어져 가더라도 첫사랑은 쉽게 가슴에서 떠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지나간 추억이 된 첫사랑의 기억은 어김없이 그 사람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득차게 된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야할 것이 첫사랑임에도..내게 있어 첫사랑은 미안함과 부끄러움과

좀 더 그 사람에게 잘 해주지 못했었던 날들에 대한 후회로 기억되고 있다...

Ninon, F5, MF 55mm f/2.8 Micro, Fuji RDP III, L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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