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기억하는 분들도 제법 되리라.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흔적이 되어 버렸지만...

나처럼 아날로그적인 인간은 늘 이런 장면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마음이 끌릴 수밖에 없는가보다.

신촌의 어느 길을 걸어도 지금처럼 화려한 네온사인이 많지 않았던 시절..

그 동네도 참 아날로그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나로서는 가끔 들렀던 곳이니 자세한 속사정은 알 길이 없다.

아무튼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의 과거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때로는 묘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

Contax Aria, Distagon 3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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