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4G 표준협력 회의’가 2009년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쿄토에서 한중일간 4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본 회의는 3국간 IT 표준화 기관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NTT Docomo, 차이나모바일, KDDI, ZTE, LG전자, 다탕모바일, 화웨이, ETRI, 히타치, NEC, 미츠비시, 소프트방크, 노키아 재팬 등 20여개 한중일 유수의 IT 산업체가 참가하는 4세대 이동통신 한중일 표준화 협력체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9년 9월 까지 각국이 ITU로 제출할 예정인 4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에 대한 평가에 한중일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아태지역무선통신협의체인 AWF(Asia-Pacific Wireless Forum)로 표준화 활동범위를 확산키로 결의하였다고 TTA(회장:김원식, www.tta.or.kr)는 밝혔다.

금번 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삼성전자 이현우 수석연구원은 2009년 9월까지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LTE-Advanced, IEEE802.16m 등 4세대이동통신 후보 기술이 제안되면 그 적합여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으로, 한중일이 그 기술 평가를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이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에 한중일 표준협력 회의가 국제표준화 기구들에의 대응에 앞서 4G 표준화에 대한 사전 대응에 주력하여 왔으나, 향후에는 아태지역무선통신협의체(AWF)로 표준화 협력 범위를 확장함에 따라, 주파수배치표준 제정 등을 통해 아태지역 이동통신 로밍에 필요한 기본 토대를 만들고 아태지역 개발 도상 국가들의 IMT 기술적 자문 제공 등을 통해 아태지역 이익을 상호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로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TTA, 삼성전자, LG전자, ETRI, 고려대에서 10명의 대표가 참가하였으며 중국, 일본의 표준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 등 총 35명이 참석하였다. 차기회의는 2009년 4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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