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ng님의 구글리더기를 떠날 수 없는 개인적인 이유를 읽고 저도 제 RSS 수집 상태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예전 텍스트큐브를 사용할 때는 관리자 모드 자체에 리더 기능이 있어서 이런저런 글들을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을 했고 아웃룩의 RSS를 메인으로 사용했죠. 사실 저는 MS오피스 제품군을 통해 거의 모든 일상을 제어(?)하는 편인데 익숙해지면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웃룩의 단점은 데스크탑을 떠났을 때 나타나는데 계정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약이 생기는 것이죠. 노크북과 무선인터넷이 지원된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항상 노트북을 휴대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역시 웹오피스입니다만 아직 불완전한 기능이 사용에 제약을 주고 있죠. RSS만을 놓고 본다면 제 경우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메일과의 연관성에 중점을 두다보니 구글 리더를 사용합니다. Krang님께서 설명해주신 믹시 구독함도 제법 유용한 감은 있지만 제 경우 해외 RSS의 구독이 많고 믹시의 경우 아무래도 아직은 베타 단계여서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어 관심 블로그의 수집용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리더는 사실 불편합니다. 로딩 속도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니고 기능도 수집이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네요. 하다못해 수집 폴더의 위치 수정도 안 되는 불친절한 리더죠. 그럼에도 구글 리더를 쓰고 있는 것은 Krang 님의 말씀대로 굉장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글을 읽기가 쉽다는 점과 범용성 면에서 거의 모든 RSS를 읽어들인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진 정보를 많이 받아보고 있기 때문에 해외 사이트의 RSS수집이 제법 많이 필요한데 구글 리더가 아니면 읽어들일 수 없는 사이트도 제법 있습니다.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 리더창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구글 리더는 RSS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리더지만 국내 사이트의 피드에 치중되어 있는 경우라면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쓰기 보다는 한RSS와 같은 전문 리더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만약 어떤 RSS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잘 안서신다면 지금 즐겨찾기에 있는 웹사이트들을 구글 리더와 다른 리더에 동시에 등록해보시면 어느 방식이 편한지 금방 아시게될 듯합니다.

끝으로 만약 구글의 전반적인 도구들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iGoogle을 통한 관리도 가능합니다.


iGoogle을 구성한 다음 별도의 탭을 만들어 RSS만 모아둘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간단한 제목 정도의 확인 수준에 그치기는 하지만(물론 클릭을 하면 원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gmail을 기본 이메일로 사용 중이라면 iGoogle의 활용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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