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여러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금의 미니홈피는 3번 째인데..이런 말하기 우습지만 여자친구와 커플 홈피였었는데 헤어진 후 탈퇴를 했었고 지난 번에 만들었던 미니홈피는 너무 내 속내를 거침없이 적다가 메일 한 통을 받고 지웠었다. (이 이야기는 블로그에 적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아무튼 이번에 새로 재가동(?)을 시작한 곳은 이곳이다. 이곳 블로그와 같은 주소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블로그를 만들 때부터 lifelog라는 단어가 제법 와 닿았었는데, 당연히 누군가 사용 중이어서 인터넷의 'i'를 하나 붙여서 만든 것이 이 블로그고.. 싸이 역시 그 주소를 그대로 따랐다.




싸이월드의 장점은 역시 개인화에 있다. 물론 블로그도 충분히 개인화를 추구할 수 있지만 블로그의 경우는 좀 더 대중적이고 공개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어찌 보면 개인의 공간임에도 그 표현의 한계가 보이지 않게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다.

반면 미니홈피는 블로그에 비하면 상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돈(도토리)이 든다는 단점은 있다. 난 싸이의 블로그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미니홈피가 주는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의 특성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무튼 방문자는 거의 없는 미니홈피기는 하지만 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대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이고 요즘의 국민 메신저라고도 할 수 있는 네이트온과의 연동도 생각하면 블로그와 별도로 운영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다.

어쨌거나 그래도 다시 시작하는 마당이니 좀 꾸며본다고 하다가 다람쥐도 아닌 내가 도토리를 몇 개나 주워 먹었는지 모르겠다. 싸이월드가 장사를 잘 하기는 확실히 잘 한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無題  (0) 2009.07.13
인터넷으로 성경 쓰기  (6) 2009.06.27
뒤늦게 만난 안철수 교수  (6) 2009.06.19
남을 돕기도 쉽지는 않다  (2) 2009.05.25
국도 변 따라서 가 봐야 할 곳들  (8) 2009.05.22

예전에는 사회운동단체를 정기적으로 후원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조금 생각을 바꿨습니다. 올해 관심을 둔 단체는 유니세프와 홀트아동복지회입니다. 유니세프의 경우는 국제적인 성격이 강하고 홀트아동복지회는 우리나라라는 지역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두곳 모두 어린이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점에 비중을 두고 있는 단체입니다.

유니세프와 홀트아동복지회 모두 직접 자원봉사를 할 수도 있고 금전적인 후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주소는  이곳 이고 홀트아동복지회의 주소는 이곳 입니다.

어려서 꿈이 의사가 되어 국경없는의사회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지금 누군가 저 대신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경우는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사용하시는 분은 보다 쉽게 후원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네이버 해피빈이고

이곳은 싸이월드입니다.

타인을 돕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내가 도와봐야 뭐가 달라지겠냐'는 생각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일단 시작하고 나면 그 다음은 쉬운 법입니다. 네이버의 경우는 간단히 메일을 주고 받는 것만으로 후원이 가능하고 싸이 역시 도토리로 후원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 전인 오늘 하루만해도 벌써 316명이나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나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을 못 찍는 이유  (0) 2008.02.24
실망  (2) 2008.02.19
연애  (3) 2008.02.04
하루...짧은 잡념  (6) 2008.01.23
우리가 잊고 있는 것  (0) 2008.01.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