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혹은 개인 홈페이지건 시간이 지나면 스킨을 변경한다던가 폐쇄를 한다던가 하는 이유로 웹이라는 공간에서 사라져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블로그나 홈페이지가 새로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고 있겠죠. 마치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인간의 생사가 엇갈리듯 블로그의 생사 역시 하루가 다르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문득 이전의 내 블로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할 때가 있는 데 대표적인 해외 사이트인 인터넷 아카이브를 방문해 내 블로그의 주소를 넣어주면 오래 전 내 블로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집 패턴은 잘 모르겠지만 이전의 내 블로그의 흔적을 다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법 재미있죠. 다만 이 사이트의 경우 로딩속도가 제법 느린 감이 있는 데다가 영문 사이트기 때문에 다소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도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네이버 검색창에서 사이트 검색탭으로 들어간 다음 자신의 블로그 URL을 적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창이 열리는 데 사이트 이름 뒤의 히스토리 버튼이 보이실 텐데요. 블로그에 따라서는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제 경우 4번의 과거 기록이 저장되어 있더군요. 단지 스크린샷일 뿐 아무 것도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그냥 심심풀이로 이전 본인의 블로그 메인창을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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