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DIY는 초기 접근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장벽이라면 장벽이지만 하나 둘씩 해 나가다 보면 어느 새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동차 DIY의 장점은 단순히 공임을 절약한다는 측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운행하는 자동차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의 장점이 크다. 자동차의 특성상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는 데 정작 이를 운전하는 사람이 자신의 자동차가 대체 어떤 것인지를 모른다면 그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다가 어딘가 이상이 생기고 나서야 정비소를 찾는다. 사전 지식이 없다보니 정비소에서 말해주는 대로 수리를 할 수밖에 없고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멀쩡한 부품도 바꿔버리는 얌체 업체들도 있다. 정비소에서 이거 이상이 있는 데 안 바꾸면 위험하다..고 말한다면 순박한(?) 우리 운전자들은 덥석 카드를 내주기 마련이다.

자동차가 한 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자신의 안전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좌우할 수있는 수단임에도 무지해도 너무 무지한 것이 운전자들이기도 하다. DIY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능하면 오프 모임에 참석해 그동안 동호인들이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좋다. 그것이 어렵다면 동호회 사이트에 마련되어 있는 사진자료실과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검색해보는 방법이 있겠다.

아래 적는 부품의 품번은 내가 활동 중인 동호회에서 인용한 자료로 DIY를 통해서 어떤 범위까지 바꿔나갈 수 있는 지 간단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다.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정도는 기본 정도에 속한다. 자동차를 단순히 타고 다니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자동차를 말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DIY를 해 보는 것이 좀 더 자신의 차를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 상세 부품과 품번 및 가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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