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 가지 재미있는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기존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스마트폰이 아닌 개인용 PC에 설치할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이로써 스마트폰으로 마켓에 접속하지 않고서도 언제 어디서나 PC만 있다면 내 폰에 어플을 설치하는 등의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메인화면입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화려하지는 않습니

안드로이드 마켓은 구글 계정을 기본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아 마켓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하죠. 안드로이드폰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있으시겠지만 화면 우상단에 보이는 내 계정(마켓 계정이 아닌 구글 계정)에 휴대폰 관련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셔야 마켓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구글 계정의 휴대폰 정보가 정확하다면 My Market Account에서 자신의 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을 웹에서 사용하게 되면 가장 편리한 점 중의 하나가 공장초기화 등으로 기존의 어플 정보를 기억하지 못할 경우라도 이곳에서 자신의 폰에 어떤 어플들이 설치되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어플들의 목록이 보입니다


새로운 어플의 설치는 간단합니다.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이 와이파이나 3G망에 접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원하는 어플을 찾아 'install'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았다면 install 버튼을 눌러 줍니다.


자신의 스마트폰 이름과 함께 설치 확인창이 팝업됩니다

그 다음은 사실 좀 싱거운데 뭔가 진행되고 있다는 메시지도 없고 창이 닫힙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확인해보면 해당 어플이 다운로드되고 있고 설치된다는 정보가 나타납니다. 워낙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캡쳐를 못했네요..디자이어HD의 단점입니다만..


설치된 어플은 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위에 설치되었군요


추가적으로 내 폰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정도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폰에 어플을 설치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기능은 제법 유용해보입니다. 물론 구글 계정을 오픈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서로 먼 거리에 있어 어플을 알려주고 설치해주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원격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켓 어플과 마찬가지로 웹마켓에서도 게임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장기적으로 보완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언제나 가능할지는 미지수군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본인 혹은 설치해주고자 하는 사람의 폰이 3G에 연결되어 있다면 그만큼의 데이터가 나간다는 점입니다. 와이파이가 아닌 경우라면 미리 3G 남은 양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무제한이라면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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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사이트 일람  (0) 2011.01.03



다른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겠다. 114달러.. 1년은 걸린 것 같다. 수표 배송은 무척 빠른 편이다.

은행에 다니는 동생에게 환전을 부탁할 생각이다..



그동안 내내 달려있던 광고들을 전부 내렸다. 구글의 애드센스며 다음의 애드클릭스며 뭐랄까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광고들을 내 블로그에 걸고 있는 것이 제법 한심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블로그 초기에는 "정말 블로그에 광고만 걸어두면 돈을 벌 수 있나?"는 호기심 반 기대 반에 광고를 달았었고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난 다음에는 그동안 달아둔 것이 왠지 아까워서(애드센스 같은 경우는 지금 41달러다) 그냥 붙여두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광고주나 구글 혹은 다음과 같은 업체들이나 이익을 보는 것이지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블로그만 어수선해지고 그다지 장점은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광고만 붙여놓고 한 달에 수 백만원씩 벌어들이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내 블로그에 이제 광고는 어울리지 않지 싶다. 만약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다면 차라리 업체의 리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 물론 리뷰어로 선정되기가 쉽지는 않지만 마냥 광고판을 열어두고 누군가 클릭을 해 주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생각보다는 적극적으로 내가 찾아가서 제품을 평가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런 리뷰에도 분명히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는 직접 겪은 일도 많고 하니 나중에 적어볼 생각이다.

클릭 광고에 대해 내가 부정적인 인상을 받게된 또 하나의 이유는 블로그들을 돌아보다가 제법 좋은 글을 발견하고도 주변에 널려있는 클릭 광고 때문에 왠지 글 자체에 대한 신뢰감도 떨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차라리 광고 하나 없는 깨끗한(?) 블로그들을 보면 믿음이 갈 정도다. 물론 클릭 배너 광고를 걸어두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내 블로그에는 안 어울린다는 생각일 뿐이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고자 하는 블로거들과 저렴한 비용에 블로그를 이용해 광고를 해보려는 기업들, 그리고 중간에서 이 둘을 연결해주는 업체들이 뒤영켜 있는 요즘인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들의 관계가 변화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나름대로 흥미진진한 일이다.

아무튼 광고를 다 내리고 나니 블로그가 제법 산뜻해졌다. 이전 블로그와 차이라면 나이키 운동 위젯이 하나 붙었다는 정도일까..믹시의 믹스업의 경우는 주변 블로거들과의 이야기 나눔이라는 의미가 크니 그대로 두었다. 아무튼 제법 오랜 기간 블로그에 광고를 붙여둔 내 경험에 의하면 클릭 방식의 광고판을 블로그에 달아두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 해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광고 모델은 블로거가 자기 주관보다는 업체에 의해 끌려다닐 뿐이기 때문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널린 것이 블로그니 쉽게 광고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나까지 굳이 그네들의 장단에 손발을 맞출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Krang님의 구글리더기를 떠날 수 없는 개인적인 이유를 읽고 저도 제 RSS 수집 상태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예전 텍스트큐브를 사용할 때는 관리자 모드 자체에 리더 기능이 있어서 이런저런 글들을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을 했고 아웃룩의 RSS를 메인으로 사용했죠. 사실 저는 MS오피스 제품군을 통해 거의 모든 일상을 제어(?)하는 편인데 익숙해지면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웃룩의 단점은 데스크탑을 떠났을 때 나타나는데 계정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약이 생기는 것이죠. 노크북과 무선인터넷이 지원된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항상 노트북을 휴대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역시 웹오피스입니다만 아직 불완전한 기능이 사용에 제약을 주고 있죠. RSS만을 놓고 본다면 제 경우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메일과의 연관성에 중점을 두다보니 구글 리더를 사용합니다. Krang님께서 설명해주신 믹시 구독함도 제법 유용한 감은 있지만 제 경우 해외 RSS의 구독이 많고 믹시의 경우 아무래도 아직은 베타 단계여서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어 관심 블로그의 수집용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리더는 사실 불편합니다. 로딩 속도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니고 기능도 수집이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네요. 하다못해 수집 폴더의 위치 수정도 안 되는 불친절한 리더죠. 그럼에도 구글 리더를 쓰고 있는 것은 Krang 님의 말씀대로 굉장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글을 읽기가 쉽다는 점과 범용성 면에서 거의 모든 RSS를 읽어들인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진 정보를 많이 받아보고 있기 때문에 해외 사이트의 RSS수집이 제법 많이 필요한데 구글 리더가 아니면 읽어들일 수 없는 사이트도 제법 있습니다.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 리더창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구글 리더는 RSS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리더지만 국내 사이트의 피드에 치중되어 있는 경우라면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쓰기 보다는 한RSS와 같은 전문 리더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만약 어떤 RSS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잘 안서신다면 지금 즐겨찾기에 있는 웹사이트들을 구글 리더와 다른 리더에 동시에 등록해보시면 어느 방식이 편한지 금방 아시게될 듯합니다.

끝으로 만약 구글의 전반적인 도구들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iGoogle을 통한 관리도 가능합니다.


iGoogle을 구성한 다음 별도의 탭을 만들어 RSS만 모아둘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간단한 제목 정도의 확인 수준에 그치기는 하지만(물론 클릭을 하면 원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gmail을 기본 이메일로 사용 중이라면 iGoogle의 활용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운로드한 지 5분도 안 지났으니 전체적으로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고 베타 단계이므로 충분한 수정의 여지가 많은 상황인지라 무조건 비판 위주로 글을 적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장단점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는 지나치게 빠른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원래 새제품 그것도 기존의 거대 공룡에 대항하는 대항마인 경우에는 잘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싶네요.

일단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글씨창이 왜 이라 작은지..글을 입력하는데 돋보기라도 있어야겠네요. 아마 폰트를 아직 다양하게 지원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하는데..참 작습니다..=_=; 그리고 그림을 업로드해도 입력창에서 확인이 안 됩니다. 일단 이미지를 업로드해도 지정 위치가 아닌 글의 맨 하단에 코드 형식으로 붙어버립니다. html로 위치는 확인할 수 있지만 창에 바로 표시가 안 되니 미리보기를 이용해야 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글을 칠 때마다 등장하는 html태그..이건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글을 쓸 때 뭔가 글이 아닌 다른 것들이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저(워드 작업시에도 단락 구분 표시도 다 안 보이게 설정을 하는)로서는 눈에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물론 태그 사용에 익숙하다면 글을 알차게 꾸미는데 제법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코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낯설어 보이는군요.

마지막으로 즐겨찾기..아직 이름순 정리 지원이 안 되는군요. 파폭에서도 이름순으로 나열하려면 제법 번거로운데 크롬은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한 모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분 써보고 제대로된 평가를 내리기는 무리지만 브라우저를 열자마자 느껴지는 불편함을 우선적으로 적어봅니다. 구체적인 장단점은 며칠 사용해보고 다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방금 다른 블로그에 트랙백을 보내다가 느낀 점을 하나 추가하면 새 창을 띄우면 그 창이 최소화가 되어 버리네요. 단점 위주로 적자고 마음 먹은지라 장점도 단점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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