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USB 기술을 채택한 수많은 멀티미디어 제품의 국내 시장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인증시험소가 없어 대만 또는 일본 등지에서 인증을 받아야 했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 회장 김원식)는 USB 기술개발 및 인증을 총괄하고 있는 USB-IF (USB Implementers Forum, Inc.)로부터 공인시험소 자격을 최종 승인받아 올 11월부터 USB 제품에 대한 인증시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및 멀티미디어 기기 등의 상호접속기술로서 가장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는 USB 기술은 현재 480Mbps 속도를 지원하는 USB 2.0이 다양한 응용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케이블 없이 사용가능한 무선 USB 제품도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2009년도에 발표예정인 차세대 USB 3.0은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4.8Gbps급의 속도를 지원하게 된다. TTA는 이번 USB 공인인증시험소 지정을 통해 USB 2.0 인증을 시작으로 무선 USB 및 USB 3.0 인증까지 지속적으로 인증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TTA의 USB 공인시험 제공을 계기로 USB 메모리, 외장하드디스크, 그리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 등에 대한 USB 인증 확대가 기대되며 USB 인증제품에 대한 선호도 향상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의 범람 및 유사로고 사용 등의 문제점도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TTA의 USB 공인인증시험소 지정은 향후 국내 USB관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