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파나소닉의 디카를 소개한 적이 있는 데 사실 제가 노리던 기종은 이번에 출시가 됩니다. 바로 LX3이 그 녀석입니다. 파나소닉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보니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탑재 렌즈가 기존 LX2의 바리오 엘마리트에서 바리오 수미크론으로 변경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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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리트와 수미크론의 차이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포스팅을 했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도 가장 인상에 많이 남은 렌즈인 수미크론이 탑재된 것만으로도 LX3의 가치는 제법 올라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수마리트가 사용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도 해보지만 수미크론만 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과분할 정도죠. 사용된 렌즈는 바리오 수미크론으로 조리개 밝기는 24mm에서 2.0, 60mm에서 2.8입니다. 기존의 렌즈에서와 같이 비구면렌즈를 채용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수미크론의 경우 줌 기능을 채용하지 않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강하지만 단렌즈만으로는 아무래도 대중성이 떨어지는 점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합니다. 초점거리는 24mm~60mm으로 광대역이 아닌 점은 유의를 해야겠네요. 물론 디지털 4배줌을 지원하지만 광학줌이 아닌 디지털줌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14mm(35mm 환산) 광각렌즈(DMW-LW46) 및 외부 뷰파인더(DMW-VF1), 렌즈 필터(DMW-LPL46), 렌즈 망통(DMC-LA) 등의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달라진 점인데 다른 메이커에 비해서는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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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가격인데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60만원 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선택하시기에는 요즘 디카의 가격 추세를 볼 때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LX시리즈 자체가 다소 하이엔드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마니아층을 그대로 흡수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녀석이 나왔네요. LX3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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