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정도 수준의 게임은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MMORPG와 같이 다른 사람들과 즐길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국내외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어서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DAO의 경우 우리나라 정식 발매판은 영문판이다.


이 정도면 그래도 제법 미소녀가 아닌가?


하지만 위의 스크린샷처럼 한글 적용이 된다. 다름 아닌 유저들이 한글화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웨어의 게임이라는 점은 일단 골수 마니아 유저들에게 한글화의 열정을 불러 일으켰고 상당한 수준으로 한글화가 진행 중에 있다.

위의 스크린샷에 보이는 여성 캐릭이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로그(Rogue) 캐릭인데 이전까지 하던 것을 중지하고 처음부터 다시 키우고 있는 중이다. 물론 처음에는 남성 캐릭으로 키웠었는데 (이유에 대한 힌트를 주자면 드래곤에이지는 성인용게임이다) 역시 취향에 안 맞아 제법 오랜 고민 끝에 만들어낸 캐릭터다. 뭐 제 눈에 안경이니...

사실 DAO는 이미 2009년 게임스팟에서 뽑은 최고의 게임이기도 한데 이미 확장팩의 발매가 예고되고 있고 다양한 유저 지향적인 패치와 모드 그리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지면서 그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남성 캐릭터로 할 당시 용을 잡은 모습..드래곤슬레이어다.

발더스게이트나 네버윈터나이트 등의 계보를 이은 게임답게 그 스토리의 깊이나 구성이 알차고 정교하다. 물론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주 방대한 편은 아니지만 이 점은 확장팩을 통해서 충분히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DAO를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에 태어난 행운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문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엔딩 그리고..  (2) 2010.01.31

+ Recent posts